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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아, 힘내라 독서로 코로나19 아웃 - 문체부, 출판진흥원, 출협 힘모아 - 코로나19 피로감 해소 도서 지원 - 출판사와 독자, 저자 모두 윈윈
  • 기사등록 2020-04-27 17: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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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자가에서 생활하는 시간과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출판관계기관이 합심해서 독서를 통한 국민 정서순화와 독서인구 확대를 통해 위축된 출판시장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은 책과 함께 지혜로운 거리두기 캠페인 전개, 세종도서 선정보급 사업의 상반기 통합 운영, 지원금 조기 집행 등을 추진했다. 또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코로나19 확진자 지원 도서기증 캠페인’을 실시했다. 


책과 함께 슬기로운 거리두기 

캠페인 전개


먼저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움츠러든 국민 정서를 책을 통해 치유하고 대표적 실내 문화 활동인 책 읽기를 장려하고자 4월 한 달간 '책과 함께 슬기로운 거리두기 캠페인'을 갖는다. 해당기간 동안 전자책과 오디오북은 물론 종이책도 무료로 제공한다.

교보문고와 협력해서 실시하는 ‘전자책·오디오북 무료이용 서비스’는 4만7,000여 종의 전자책·오디오북을 지난 1일부터 한 달 간, 전 국민 누구나 1인당 2권까지 무료로 이용케 하는 것이다. 특별누리집 ‘책쉼터’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독자들이 선택하는 도서의 저자와 출판사에게 혜택이 지급되도록 설계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출판 산업계의 활력을 부여하고, 전자책·오디오북 독자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인과 가족들에게 종이책을 선물할 수 있는 ‘2020 책드림’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선착순 500명 씩, 5,000권의 종이책을 제공했으며 사용될 도서는 코로나19의 피해가 극심한 대구 지역서점을 통해 구입해 의미를 더했다.


출판업계 활력 제고사업 

조기 시행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출판업계 활로 마련 차원에서 주요 사업의 지원시기를 앞당기고, 지원예산도 조기 집행한다. 대표적 지원사업인 ‘세종도서 선정·보급 사업, 이하 세종도서 사업’은 매년 교양부문 상·하반기 연 2회 총 550종, 학술부문 하반기 1회 400종로 나누어 추진해오던 것을 올 해 한시적으로 상반기에 통합, 950종 선정보급한다.

이번 대책은 ‘세종도서 사업 운영위원회’에서 협의한 바, 사업의 상반기 전면 시행과 더불어 가급적 많은 출판사에 도움이 되도록 2020년에 한해 출판사의 신청종수 제한을 완화하고 최대 선정 종수 제한을 축소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종이책 및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역시 지원금을 조기 집행하여 출판사 매출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선정, 협약 체결 일정을 단축해 진행하며, ‘전자책 제작지원 사업’은 지원금 조기 집행과 함께 계약 선급금도 상향 조정했다고 한다.

매출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서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서점 문화 활동 지원’ 및 ‘도깨비 책방’ 사업 등 관련 사업들의 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 등 위기에 처한 출판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출판진흥원 출판지식창업보육센터 입주출판사의 사무실 임대료를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50% 감면하는 ‘착한 임대료 운동’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출협, 출판계 기증 도서 

대구광역시에 전달


출협도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 지원 도서기증 캠페인’을 통해 총 102개 출판사가 기증한 도서 1만 4천 권을 대구광역시 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물품기증센터에 전달했다. 

물품기증센터는 이 도서들을 경증환자들이 생활중인 14개 생활치료센터로 배분해 격리치료중인 경증 환자들에게 나눠줬다.

특히 출협은 출판업계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조기 마감 공지 이후에도 여러 출판사로부터 도서 기증 문의가 쇄도하여, 조정 끝에 19개 출판사로부터 약 1천 권의 책을 추가로 수령, 총 102개 출판사의 도서 1만 4천 권을 전달하였다. 

윤철호 회장은 “다시 한 번 출판계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리며, 환자분들이 정서적 안정을 취해 빨리 쾌유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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