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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재생원료 확대 급물살 타나 - 환경부, 관련협회와 수요확대 MOU - 포장공제조합과 함께 지원책 마련 - 생산자에게 재생원료 포장재 독려
  • 기사등록 2020-06-28 1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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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재활용 협회가 나서서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트렌드인 순환경제에 발맞춰 협회는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고 환경부는 관련제도를 정비하는 등 지원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회의실에서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회장 석용찬),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회장 맹성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송재용)과 함께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지난 5월 7일부터 실시된 페트 재생원료 1만 톤 공공비축에 이어 근본적으로 국내 폐플라스틱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유가하락 등에 따른 국내 페트 재활용산업의 침체, 페트 재생원료 적체심화 등을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와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는 플라스틱 포장용기에 국내 재생원료 활용을 확대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날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는 재활용 시설을 개선하고 재생원료 사용에 따른 책임을 분담하는 등 국내 재생원료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는 수입 페트 재생원료, 신재 페트 플라스틱 원료 등을 대체하여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추가 사용량은 협의를 통해 확정해나갈 예정이다. 이런 협회의 노력에 호응하기 위해 환경부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함께 포장재 등에 페트 재생원료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 및 지원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따른 분담금을 생산자가 재생원료 사용 시 경감하는 등 재생원료 사용을 독려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다시 국내에서 활용되는 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페트 재활용업계가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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