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청소년책의해’ 두 번째 포럼이 ‘청소년에게 좋은 책을!’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한빛미디어 리더스홀에서 개최된다. ‘2020청소년책의해’는 2020청소년책의해네트워크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지난해 이뤄진 ‘청소년 독자 비독자 조사연구’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독서의 현실을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의 독서 흥미와 관심은 초등학교 3~4학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학교급이 낮을수록 독서 관심도의 감소 시점이 빨라지고 감소 폭도 큰 것으로 밝혀졌다.

책을 좋아하는 청소년 ‘애독자’는 책에 대한 높은 관심이 꾸준히 유지되는 반면 가끔씩 책을 읽는 ‘간헐적 독자’와 책을 읽지 않는 ‘비독자’는 초등학교 이후 애독자와의 간극이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하기 위한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에 청소년들이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올해 말까지 6차례에 걸쳐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두 번째 포럼에서는 청소년 책을 만들고 판매하는 출판 생태계의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서 논의한다.

고영은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 안광복 중동고 교사, 김태희 사계절출판 편집장, 이윤영 부산 인디고 서원 실장 등이 발표를 한다. 코로나19로 현장 행사에는 소수만 참여가 가능하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시청하고 질문에도 참여할 수 있다.

2020청소년책의해네트워크는 앞으로 청소년 출판 현황, 청소년이 말하는 청소년 독서, 청소년이 가고 싶은 공공도서관 만들기, 학교 독서 개선 방안, 청소년책의해 결산 포럼 등을 12월까지 매달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