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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붙이고 음료수는 떼세요 - 유통업계 트렌드 변화 따라 - 레이벌 시장 온도차 가시화 - 순환경제여파에 레이벌 제거
  • 기사등록 2020-08-23 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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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이력 추적, 필요에 부착


레이벌 시장에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트렌드에 따라 레이벌 제거와 부착이 결정되는 등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정부가 담배의 유통추적을 하기위해 추가 레이벌을 부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유통업계는 최근 거세진 친환경 흐름에 발맞춰 음료수병의 레이벌을 제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담배업계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7월 말 담배업계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담배 유통추적시스템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시스템은 담배갑에 바코드, QR코드, RFID 등의 레이벌을 부착해 제품의 1차 유통자, 2차 유통자 등의 정보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기재부는 지난 2015년에도 유통추적 라벨 도입을 추진했지만 업계의 반대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어떤 형태의 레이벌이 부착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담배 제조사가 레이벌을 부착해야 하기에 기재부는 RFID로 할 경우 비용이 너무 상승하는 단점이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담배와 달리 음료수 시장에서는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레이벌을 쉽게 분리하게끔 만들거나 아예 없애는 경우도 나온다. 


친환경 바람에 레이벌 없애기도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레이벌을 없앤 생수를 선보였다. 제품명을 페트병 몸체에 음각으로 새겨 넣었다. 기존 라벨에 포함돼 있던 제품명, 수원지, 무기물 함량 등 정보는 병뚜껑 포장 필름에 인쇄했다. 

이에 앞서서는 국내 최초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 레이벌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업계의 순환경제 우선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있고, 언택트소비가 증가하면서 택배나 배달 등의 수요가 증가하여 포장재가 늘어나는 만큼, 재활용에 대한 우리사회의 관심이 커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최근 화두로 대두된 보안과 친환경에 따라 레이벌 시장도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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