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포스트코로나 뉴노멀 찾기 고심 - 재택근무 등 확대 추세 - 기업용 B2B 감소 전망 - 신성장 동력 찾기 분주
  • 기사등록 2020-09-28 07:16:42
기사수정




인쇄 접목 신소재 도전

무인 프린터 공략 높여

친환경 기술 개발 역점   


사무용 인쇄업계가 포스트코로나 이후의 뉴노멀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는 사무용 인쇄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제품 출시 및 공급은 물론 수출에서 부품의 수급까지 타격을 주고 있다.

해외공장 가동이 중단되거나 국내외 배송이 지연되면서 부품 및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또한 재택근무 증가로 사무용 인쇄기기 수요가 줄었다.

지난달 초 후지제록스는복합기·프린터 신제품 14종을 동시 출시했다. 경기 불황 속에 신제품을 대량으로 한꺼번에 내놓은 경우는 제록스가 유일하다. 그러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출시 일정은 당초 예상보다 약 3개월 늦어졌다. 코로나19 때문이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도 소형 포토 프린터 신제품을 지난 7월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잠정 연기됐다. 해외공장에서의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서다. 이에 더해 매출 비중 절반을 차지하는 수출 부문도 해외시장 판로가 막히며 타격을 받았다. 캐논은 국내 안산 공장에서 일부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비중이 매출 절반을 차지한다.

해외에서 들여오는 부품 수급이 이전만큼 원활하지 않은 건 업계 공통적 현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공급은 일정을 며칠 단위로 조절하면서 유연성 있게 대처하고 있지만 갑자기 수요가 증가하면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사원들의 고충도 증가했다. 사무기기업체 특징상 기업고객을 상대로 한 대면 영업이 대부분이다. 코로나19로 고객사들 중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회사 셧다운, 갑작스러운 미팅 취소 등을 겪어야 했다.

코로나19는 업계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끼쳤다. 재택근무가 늘자 사무실에서 프린터·복합기 사용량이 줄었다. 일부 가정용 프린터 수요가 증가한 건 호재였다. 하지만 사무기기업체들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기업간거래(B2B) 제품이다. 가정용 제품 증가보다 기업용 제품 감소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디지털 인쇄업계는 재택근무 등의 확대로 기업용 프린터 수요 감소 추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역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비를 서둘러야 하게 된 셈이다. 기업들은 변화된 수요에 맞춰 소비자들이 원하는 특징을 갖춘 제품을 내놓거나 장기적 관점에서 아예 새로운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HP의 경우 프린터 기술을 접목한 아예 새로운 영역의 신소재 찾기에 도전한다. 또한 후지제록스도 전자서명솔루션 등 코로나19 시대 필요한 솔루션을 출시 준비 중에 있다. 

캐논의 경우 무인 키오스크 프린트를 만들어 아파트 등 공공장소를 공략하고 있다. 엡손은 올해 전자부품 계열사 세이코엡손 통합을 계기로 반도체 부품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245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