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제지업계와 골판지포장업계에 골판지원지의 급격한 가격 인상과 원자재 가수요 발생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긴급 요청은 골판지 원지 생산업체인 대양제지공업 안산공장이 지난 12일 화재로 인해 생산이 중단된데 따른 것이다.

대양제지공업은 국내 골판지원지 생산량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대양제지공업 안산공장의 생산중단으로 연간 약 40만t 가량의 골판지원지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따라 골판지원지 가격 인상 압박이 우련된다는 것이다.

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원자재 부족 사태로 촉발될 연쇄적 가격 인상으로 인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한 비상대응팀을 긴급히 구축했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하도급법에 의거한 납품단가 연동 반영을 요청하고 필요할 경우 조합에서 조정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