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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플라스틱 용기 시장 친환경이 대세 - 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 성장 - 배달, 테이크아웃 등 다양한 용기 - 친환경 신소재개발 병행해야 유리
  • 기사등록 2020-10-26 07: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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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만 해도 글로벌 트렌드는 ‘탈 플라스틱’, 친환경, 순환경제 등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사회가 도래하면서 불가피하게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고 택배가 증가하였으며, 상업시설의 휴업 등에 따른 배달음식, 도시락, 테이크아웃 제품의 수요가 많아졌다. 때문에 보다 다양한 음식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용기 포장 제품이 필요해졌고 플라스틱 사용량 증가를 불러왔다.


저출산 고령화 등도 플라스틱 사용증가 부채질 


이런 상황은 이웃나라 일본도 비슷하다.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와 부부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 사회 구조의 변화에 따라 가정 밖에서 조리된 식품을 테이크 아웃 또는 배달 등으로 가정에서 먹는 식사 형태가 확대 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외출자제 영향으로 테이크아웃, 딜리버리, 슈퍼마켓에서의 반찬판매 등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용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코트라 도쿄무역관이 전했다.

또한 일본은 지난해 소비수요 위축을 막기 위해 경감세율제도를 도입했다. 식품의 테이크아웃, 배달제품의 세율은 경감세율제도가 적용되어 8%(그 외 소비세 10%로 상향)로 가격적인 이점이 생긴 데 따라 포장 음식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업체들은 고령자용 식사, 식재료 택배 서비스도 강화하는 추세다. 일본의 2019년 전체 포장용기 시장은 출하금액 기준 5조 6,953억 엔이라고 코트라 도쿄무역관은 전했다. 그 중 플라스틱 용기는 약 30%를 차지했다. 플라스틱 용기 출하금액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1조 7,120억 엔이다.

일본플라스틱식품용기공업회에 따르면면 플라스틱 용기 중 식품포장용기 시장은 약 4,000억 엔 규모로, 일본 내 간이식품용시장의 용기제조업체는 약 100사에 달한다고 한다. 


친환경 신소재 개발에 전력


이처럼 시장 확장성이 있고 비전이 보이자 업체들은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 신소재 포장용기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올해 7월 1일부터 비닐봉지 유료화를 시작하는 등 환경문제에 관한 법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예를들어 일본정부의 탈플라스틱 정책으로 세븐일레븐 등의 도시락 제품의 경우 2027년까지 음식을 담는 용기는 종이류로, 뚜껑은 플라스틱으로 변경하자는 움직임이 있다.

또 용기 포장 리사이클 법에 따라 식품, 음료 등 용기, 포장의 이용자에게 일반폐기물의 감량과 자원의 유효 활용이 의무화되었으며, 유통업체는 용기의 경량화와 재활용 가능한 소재의 조달, 제안 등이 영업의 필수 과제가 되었다.

이처럼 기업들은 일본 정부의 탈 플라스틱 정책에 대응한 다양한 방식의 신제품, 신소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식품 로스를 줄여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보존성이 좋은 기능성 용기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일본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품 생산에 반영하고 있다. 바닥이 깊은 용기 형태가 인기가 있고 집에서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어 데워 먹을 수 있는 내열 소재 및 내열 단열 소재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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