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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재활용 포장 민관이 나섰다 - ‘자원순환 착한포장 제품 공모전’ - 종이팩 별도 분리배출, 회수협약 체결 - 친환경 선도기업 사례 확산, 참여확대
  • 기사등록 2020-12-28 08: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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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업계가 나서서 친환경 포장을 확대하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순환경제 정착을 위해 뜻을 모으고 실행하고 있다. 최근 환경부는 자원재활용을 위한 착한포장을 한 업체를 선정해 포상했다. 또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과 종이팩 별도 분리배출·회수 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환경부는 ‘2020 자원순환 착한포장 공모전’을 개최하고, 최종 6개 기업 제품의 수상작(최우수상1, 우수상2, 장려상3)을 선정했다. 과대포장을 줄이고 친환경 선도기업의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에는 롯데칠성음료의 ‘친환경 먹는샘물(아이시스 에코)’ 제품 포장이 선정됐다. 

이 제품은 기존 생수병 몸체에 접착성 상표띠(레이벌)를 부착하던 것을 없애고, 그 대신에 병마개에 비 접착성 상표띠를 부착해 개봉할 때 자동으로 분리 배출되게 만들었다. 우수상에는 아모레퍼시픽의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과 이마트의 ‘세탁세제 에코 리필 스테이션’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에코 패키지’, 롯데마트의 ‘친환경 선물세트’, 씨제이이엔엠의 ‘수송 포장재 개선’이 각각 차지했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전에 1차 합격한 16개사가 연간 총 1만 625톤에 이르는 포장재를 줄일 수 있는 등 산업계 전반에 걸쳐 포장 폐기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해 사회공헌


환경부는 지난달 24일 삼성전자와 천안시, 대성자원,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 종이팩 별도 분리배출·회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업이 참여하는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는 물론 사회공헌도 한다는 의미에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방식은 먼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내 식당과 카페 등에서 사용한 종이팩을 별도 분리배출·회수한 후 이를 화장지로 교환하여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것이다. 환경부등에 따르면 협약내용이 실천되면 연간 7톤 이상의 종이팩이 회수되고, 이에 따라 교환?기부되는 화장지도 약 3,5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이팩(우유팩, 두유팩, 주스팩 등)은 천연펄프에 폴리에틸렌(PE) 필름이 코팅되어 다른 종이류와 별도 분리배출할 경우 화장지 등으로 재탄생하는데, 현재는 분리배출·회수체계 미비로 인해 다른 포장재 보다 회수 및 재활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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