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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인쇄사는 친환경이면 ‘따봉’ - 코로나19 극복한 수출기업 보라 - 생활패턴 변화와 건강 비중 커져 - 기술력으로 무장하고 친환경 터치
  • 기사등록 2020-12-28 08: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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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는 장기간의 경기침체에 코로나19까지 덮치면서 기업들과 자영업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02조원으로 1년 전보다 37.1%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순이익은 63조9천820억원으로 48.3% 줄었다. 2007년 증감률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 감소다.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를 보였다.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된 올해는 더욱 더 나빠질 것으로 전문기관들이 관측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와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0년 세계 교역량 증가율 및 경제성장률은 각각 ?9.2%, -4.4%를 기록하며 급격히 악화될 전망이다. 올해 1~10월 우리나라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으며, 연간 경제성장률은 ?1%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해외로 눈 돌리는수출 중소기업 벤치마킹


하지만 이런 악조건을 이겨내고 해외에서 활로를 찾은 중소기업들도 적지 않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올해 무역의 날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18개 수출 중소기업의 사례를 분석해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 핵심 4가지 키워드를 발표했다.

이 원동력과 핵심키워드가 인쇄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기에 소개하면, 먼저 이들 수출기업들은 정기적으로 해외 전시회와 상담회에 참여하고 수출 초기 단계부터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꾸준히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품의 품질과 신뢰도를 증명하는 국제 인증 취득, 특허출원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장기간 연구개발에 투자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춘 것도 공통된 특징이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수출전략을 수립하고 경쟁력을 확보하여 해외 판로를 적극 확장해 나간 것도 한몫했다.

특히 핵심키워드는 ‘Technology(기술)’, ‘Environment(친환경)’, ‘Change(생활패턴 변화)’, ‘Health(건강) 등이다. 이중 기술은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가장 필수적이고 우선하는 요소이다.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친환경 제품 선호도 이미 대세로 굳어졌다


친환경은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등 순환경제의 한 축이다. 

환경 보호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하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또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나 온실가스, 화학물질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으며, 관련 규제와 소비자 인식도 강화되는 추세이다. 이런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계 보전이 세계적 과제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환경규제는 점차 엄격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친환경 기술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부합하는 업체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쇄물도 최종 생산품은 물론 생산과정 등에서 좀 더 친환경 자재들을 사용하고 폐기물 처리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이것이 곧 제품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대가 왔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생활패턴의 변화도 기업의 흥망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식료품·음식 배달서비스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식품 포장 관련 기업이 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신선식품과 포장식품 시장은 각각 6.1%, 4.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서비스 부문도 31.0% 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외식서비스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22.9% 감소하며 급격한 침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변화의 패턴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를 리드하는 것이 기업경영의 성공 열쇠이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인 ‘건강’도 중요한 요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식품 시장에서는 고급화, 건강 기능 중시 등의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식품 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재배와 포장, 유통 등 생산의 전 과정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건강한 식품생산의 한 축을 담당하는 포장과정에서 친환경인쇄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리온이 친환경 인쇄방식으로 자사 제품을 생산한다고 밝히고 있고 제지업체와 잉크업체 등도 친환경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건강과 친환경은 떼려야 뗄수 없는 관계가 되는 만큼 변화의 흐름을 읽어 적응하고 나아가 틈새시장을 리드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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