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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온라인 화상 상담회 성과 눈부시네 - 1대1 비즈니스 매칭 기회 제공 - 수출 네트워킹 마련에도 일조 - 국내 출판계 수출 경쟁력 향상
  • 기사등록 2021-01-25 05: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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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국내 출판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산하기관, 관련업계가 힘을 합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지난해 실시한 출판 온라인 화상 상담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협업으로 운영한 ‘2020 서울 출판 저작권 페어’ 온라인 화상 상담회(K-Book Copyright Fair Online)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국내 출판사에 1대 1 저작권 비즈니스 매칭 기회 제공과 국외 출판계와의 네트워킹 마련을 목표로 한 12월 마지막 행사에는 국내·외 출판사 160개가 참가했으며, 특히 100개 사의 유력 바이어를 3단계 검증을 거쳐 발굴해 초청했다. 

비대면 상담의 한계 극복과 국내 출판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K-BOOK 플랫폼’ 내 온라인 전시를 진행함과 동시에 사전 매칭 자료에 활용 목적이 있는 국내 참가사 및 상담 희망 도서 소개 도록을 외국 바이어에게 제작 및 배포하는 등 준비도 많이 했다.

‘K-Book을 말하다, Friday 온라인 세미나’는 국외 2500여 출판 관계자에게 전달되었다. ‘한국도서(K-Book)의 주요 최신 출간 동향’, ‘국내 유아동 출판 분야의 저작권 수출’, ‘2020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국내 핵심 콘텐츠 선정 도서보고’, ‘2020 주목할 만한 한국도서(K-Book) 출판물과 그 이유’, ‘국내 아동 청소년 문학 출간 경향’ 등 5가지의 주제로 총 5차례에 걸쳐 배포했다. 

또한 국내 출판 콘텐츠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출간 분야별 현장 전문가 발제, 영·중문 자막 제공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상담회는 상시 상담과 집중 상담으로 운영했다. 집중 상담은 다시 권역별 시차를 고려해 중화 권·신남방 국가, 유럽 권, 미주 권으로 구분해 진행했다.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서도 수출업무 가능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국내 40개 선정 출판사와 19개 초청 출판사는 화상 수출 상담을 통해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대만을 포함하여 총 12개국, 101개 국외 바이어와 함께 총 416회, 월평균 80회 이상의 비대면 1대 1 화상 상담을 가졌다.

특히 그림책 및 장르소설을 포함한 문학 분야의 업체들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출판사와 저작권 수출 계약을 결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내 출판사들이 프랑스, 러시아 출판사와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 향후 수출 계약 체결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주최측은 전망했다.

이런 정부의 지원과 업계의 노력으로 화상 상담회에 만족감을 표하는 국내외 출판사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출판사 4곳과 MOU(업무제휴 협약)를 체결한 칠레 브이엘피 에이전시담당자는 “비즈 매칭 상담 결과에 만족하며, 칠레 및 남미 지역에 출판 한류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국내 출판사들 역시 “코로나 장기화 상황에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수출 업무를 가능케 했다”라며 “특히 중소기업에게 효과적인 판로 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내년에도 비대면 화상 수출 상담회 확대, 국내 출판계 수출 역량 강화 등으로 코로나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출판계의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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