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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 물결 친환경 제품 띄운다 - 제4차 녹색제품 구매 촉진 기본계획 - 친환경 착한 소비 생활화 정착 목표 - 레이벌 떼고 친환경 제품 시장 촉각
  • 기사등록 2021-01-25 0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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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정책과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등 순환경제가 신축년 들어서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정부가 ‘제4차 녹색제품 구매촉진 기본계획’을 올해 초 발표하고 시행하면서 친환경 물결이 우리생활에 속속 파고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포장업계에서는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친환경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또 친환경 포장과 포장재 줄이기 아이디어 제품 들을 유통시키면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고 시장 점유를 확대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친환경 소비 실천 유도


환경부가 3일 발표한 4차 계획에는 녹색제품의 생산·유통·소비 확대 방안을 담았다. 핵심은 그린뉴딜, 탄소중립과 같은 다양한 정책 변화에 발맞춰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는 점이다.

‘환경적 가치를 소비하는 친환경 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녹색사회를 위한 정책기반 강화’를 목표로 ‘녹색소비 기반(인프라) 강화’, ‘수요자 중심 녹색제품 확대’, ‘친환경 착한소비 생활화’, ‘녹색신시장 창출’ 등을 추진한다.

먼저 성장잠재력이 큰 민간분야 녹색시장 확대를 위해 녹색 매장을 확대 지정하고, 온라인 시장에서의 녹색제품 판매 기반을 마련하는 ‘온라인 녹색매장 지정제도’를 도입한다. 또 포장재 없는 소분 판매,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녹색특화매장’을 적극적으로 확산한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이 손쉽게 녹색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의 녹색제품 인증을 확대한다. 녹색소비생활의 영역 확대를 위해 유통·포장, 실내청소, 여행 등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대상으로도 인증기준 마련을 추진한다.

환경성 인증 취득비용 및 사용료를 경감하고, 인증을 원하는 기업이 원활하게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녹색구매지원센터 등 다양한 교육기관을 활용해 소비자 생애주기별 녹색제품 교육을 강화하고, 녹색소비 아이디어 대회 등 각종 행사로 녹색제품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인다.


‘친환경 경영’ 가속도 낸다


이런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춰 업계도 ‘친환경 경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그린슈머(그린+컨슈머)’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친환경이 이미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업계에서는 친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그린슈머를 만족시키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친환경 분야가 글로벌 트렌드와 부합하는 사업영역이어서 새로운 시장 개척이 가능하고 소비자 인식도 친환경 제품을 생산, 포장, 판매하는 회사를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경영 패러다임으로 삼기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사회적인 책임도 다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양한 친환경 인증 제품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친환경 인증 중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비건인증이다. 비건인증은 동물 유래 원재료가 들어있지 않고 제조 과장에서도 이를 이용하지 않는 제품이다.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조미김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양반김 에코패키지(Eco-Friendly Package)’를 선보였다. 양반김 에코패키지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제품으로 포장 부피가 줄어들면서 제품에 사용되는 비닐과 종이까지 절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월 국내 생수 제조사 최초로 무레이벌 생수인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인 뒤 제품군을 확대했다. 생수업계 1위인 제주삼다수도 친환경 추진 TF팀을 발족, 레이벌없는 제품 도입을 검토 중이며,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등은 무레이벌 생수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심은 빈 병 분리수거를 위한 레이벌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백산수’를 이지 오픈 방식으로 교체했으며,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부터 트레비 레몬, 델몬트 주스, 옥수수수염 차, 밀키스, 초가을우엉차,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등 총 6개 페트병에 재활용이 되는 ‘에코 레이벌’을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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