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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의 새로운 기회 ‘크라우드 펀딩’ - 무명 작가들 新등용문 - 나만의 이야기 큰 감동 - 펀딩후원금으로 출판
  • 기사등록 2021-02-25 17: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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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 플랫폼 등 부각

1인 출판사에는 새 기회

콘텐츠 매력 성패 좌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한 작품의 출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본이 부족한 이들이 자신이 진행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를 받는 방법이다. 

벤처기업에서 주로 사용했지만 게임 공연 사진 영화 음악 등 문화 예술인들이 자신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많이 활용하고 있다. 

특히 무명작가들이 펀딩을 통해 자신이 쓴 글에 대한 후원을 받은 뒤 출간해 성공하는 경우가 늘면서 출판계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출간한 작품들은 최신 트렌드에 기민한 2030세대의 입맛에 딱 맞아 판매량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플레이젝트는 지난달 15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진행한 출판 프로젝트 '그래서 우리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다'가 당초 목표의 273%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젝트는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출판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는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며 저마다 다른 고민을 가진 7인(고민정, 김경옥, 나수연, 우혜진, 이지언, 조아라, 최소영)이 주최가 돼 진행됐다.  

출판 프로젝트 '그래서 우리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다'는 다양한 장르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7명의 문화예술인을 만나 나눈 대화를 엮은 인터뷰집이다.  

이밖에 백진희 작가가 우울증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과정을 담은 에세이집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흔)가 크라우드 펀딩 출판의 신화로 불린다.

이 작품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모금 후 종이책으로 출간된 뒤에 바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텀블벅이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1인출판과 독립출판에도 열려 있는 공평한 기회의 땅이라는 점이다. 이곳에서 브랜드 이름을 보고 밀어주는 사람은 없으며, 자본이 부족해서 노출 기회를 잃거나 규모가 큰 회사가 무조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다른 요소들에 비해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은 콘텐츠가 가진 힘이다. 유료광고로 운영되는 구좌 없이, 후원자들에게 주목받았거나 내부 큐레이션에 의해 선정된 프로젝트들이 우선 노출되고,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 기획 의도와 스토리에 공감하면 응집력이 강해지는 경향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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