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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신기술은 트렌드로 상호융합하면 시너지효과 - 레이벌 시장은 점진적인 성장 - 신기술과 접목한 레이벌 인기 - 친환경 건강 더하면 금상첨화
  • 기사등록 2021-02-26 18: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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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혁명 일조할 RFID 관심

레이벌 없애고 애코탭 등 과제


레이벌 인쇄시장이 신기술과의 접목, 친환경 수요에 부응, 성장산업 업종 연관효과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레이벌 인쇄 역시 수주산업이다 보니 관련된 업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다른 인쇄업종에 비하면 사정이 나은 편이다.

최근 인쇄시장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양극화의 파고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지만 신기술과 접목하고 코로나19로 관심이 급등한 친환경 레이벌, 건강 레이벌을 생산하며 돌파구를 만들어 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동화 물결이 거센 가운데 앞으로 주목을 끌 스마트 팩토리와 유통혁신에 일조할 RFID도 주목을 끌고 있는 반면, 레이벌을 제거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어 레이벌 없는 제품이 유행하는 시대에도 대비를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시장수요 부응하는 레이벌 성장


레이벌은 상품 정보를 단순하게 표기하여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마케팅 수단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를들면 신선식품의 경우 기존의 종이 레이벌에서 투명레이벌로 바꾸거나 개봉한 후에도 탈부착이 간편하여 제품을 재사용 할 수 있게 하는 레이벌로 인해 매출이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들의 인식과 세대구성 변화를 빠르게 읽은 결과다. 즉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최근 젊은층에서 일고 있는 비혼문화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등의 상황을 읽은 것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판매가 잦아졌다. 구매 이후 제품 반품이 쉬워지고 소비자는 반품된 물품의 재판매를 의심하게 되는 상황에서 개봉했는지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개봉 방지용 파괴레이벌은 제품의 안전과 소비자의 신뢰를 보호한다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제품 정보 및 유통 경로 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전지태그(RFID) 기술 첨가된 레이벌로 유통의 효율을 높이고 불법 복제 상품인지 유통업자·판매자가 점검 할 수 있는 RFID레이벌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추세는 향후 가속화될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팩토리, 유통혁명 등에 일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건강과 친환경 트렌드도 반영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여 에멀전 재료를 기반으로 한 레이벌과 식물성 소재와 생분해성 소재를 이용한 친환경 레이벌,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이용하는 레이벌이 지속적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레이저 바코드 레이벌까지 합세하면서 친환경 바람을 타고 영역확대에 나서고 있다. 일례로 투테크(대표 남의조)는 세계 최초로 지워지지 않는 레이저 바코드 라벨 프린터를 개발했는데 인쇄 후에도 PET플라스틱 폐기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점, 토너와 잉크와 같은 소모품이 필요 없는 점 등으로 친환경 프린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유통업체들도 레이저를 활용한 친환경 레이벌링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유기농 과일, 채소 등이다. 유기농 농작물에 레이저를 활용해 기존 레이벌링 작업을 대체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친환경제품 인식과 관련한 조사에 따르면 비닐 포장이나 레이벌을 사용하지 않고 과일 등의 식품 표면에 레이저로 브랜드명과 생산 날짜 등을 새기는 ‘레이저 레이벌링’을 선호했다. 소비자 83%가 “레이저 레이벌링, 리필 등의 방식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아울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시행하는 마트가 있다면 구매처를 변경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8.6%로, ‘없다’(31.4%)고 답변한 응답자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유통업체들이 플라스틱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레이벌 제거한 제품 속속 출시  


레이벌을 제거한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면서 업계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부분이다. 최근 국내기업들은 레이벌을 제거한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면서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색 페트병으로 생산되던 음료 제품 들은 속속 투명 페트형으로 변경하고, 레이벌 분리가 용이한 에코탭(Eco-Tap)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플라스틱을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제품 용기를 재정비하고 있다.

또 생수병 등을 중심으로 레이벌을 제거하고 정보를 병뚜겅이나 용기에 직접 게재하는 방식을 적용한 제품들도 등장했고, 특히 일부에서는 레이벌을 제거하고 뚜껑까지 없앤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마케팅에 가세하고 있다.

이런 레이벌을 없애는 트렌드가 마냥 반가운 것은 아니지만 변화의 흐름이기에 맞춰서 적응을 하거나 혁신이 필요하다. 앞으로 탄소제로 등 글로벌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서 우리정부의 정책은 더욱더 친환경, 규제위주 정책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또 소비자들의 친환경에 대한 인식변화가 레이벌 없는 제품이나 축소하는 제품 시대에 맞춰가기에 미래에는 제품에 바코드 하나만 찍히거나 RFID 하나만 박혀서 유통되는 시대도 예상해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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