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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벌 없는 페트병 2만톤 이상 생산 -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협약식 - 환경부, 10개 먹는샘물 제조업체 참여 - NO레이벌 투명페트병 속속 출시 관심
  • 기사등록 2021-03-29 10: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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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흐름에 레이벌 입지 축소 우려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다양한 숙제에 직면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플라스틱 사용 증가로 인한 폐기물 문제다. 각국 정부에서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각종 규제정책을 속속 추진하고 있고 유럽연합은 플라스틱세를 도입하기도 했다.

우리정부도 지난해 12월 24일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을 발표했다. 핵심 골자는 플라스틱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부가가치 재활용 체계를 확대하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대책발표 다음날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시행했다. 

특히 버려진 플라스틱이 본래 가치 이상의 플라스틱으로 다시 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레이벌이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이벌에 쓰이는 플라스틱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페트병의 재활용을 쉽게 한다는 측면에서 관련 후속조치들이 이어지고 있다.


레이벌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업무 협약식


이런 가운데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재활용이 쉬운 투명페트병 생산 확대를 위해 10개 먹는샘물 제조업체와 올해 상반기 내로 레이벌(레이벌) 없는 투명페트병을 사용하고, 올해 말까지 출시되는 먹는샘물 제품 중 20% 이상을 해당 제품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선언하는 업무협약을 지난달 23일 체결했다.

이날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농심, 동원에프엔비, 로터스, 롯데칠성음료, 산수음료, 스파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코카콜라음료, 풀무원샘물, 하이트진로음료가 참여했다.

10개 먹는샘물 제조업체(먹는샘물 생산량 점유율 74%, 7.8만톤 생산)는 올해 상반기 내로 레이벌 없는 제품을 출시한다. 레이벌 없는 투명페트병 먹는샘물 제품은 묶음 포장용으로 우선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개별포장까지 확대해 나간다. 올해 말까지 레이벌 없는 페트병을 2만톤 이상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시중에 출시되는 먹는샘물 페트병 생산량 10.4만톤의 20% 수준이다.

이런 민간의 노력에 호응하여 환경부는 레이벌 없는 투명페트병의 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레이벌 없는 투명페트병에 대해 2019년 12월25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부여한다. ‘재활용 최우수’ 등급평가를 받은 제품은 제품 표면에 이를 표시할 수 있으며, 생산자책임재활용 분담금을 최대 50%까지 경감된다.

또한, 환경부는 친환경 먹는샘물의 생산을 위해 레이벌을 없애는 데 이어 용기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20~30% 줄이는 ‘먹는샘물 용기 경량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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