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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표 레이벌 친환경에 반짝~반짝~ - 무상표 레이벌 생수 등장에 소비자도 큰 호응 -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부재 는 아쉬움으로 남아 - 친환경 레이벌 정착 점진적 생태계 진화 과정
  • 기사등록 2021-04-25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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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영과 순환경제를 위해 생수업계를 중심으로 탈착이 쉬운 레이벌을 넘어 무레이벌 생수가 속속 출시되고 있지만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레이벌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생수업계가 시작한 무레이벌 제품 출시에 편의점에서도 자체브랜드(PB) 무레이벌 생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여기에 탄산음료 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져 마케팅 포인트를 어디에 둘지 업체들은 고민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무레이벌 생수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롯데칠성은 레이벌을 뗀 생수 ‘아이시스 에코’를 출시, 첫해 약 1010만 병을 판매했다. 이처럼 무레이벌 생수가 소비자 반응을 얻자 편의점도 가세했다.

CU에 따르면 PB 생수 ‘헤이루 미네랄 워터 500mL’ 제품은 지난 2월 무레이벌로 디자인을 바꾼 뒤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2% 증가했다. 2월 말 GS25가 출시한 무레이벌 PB 생수 역시 출시 시점 대비 한 달 뒤 매출이 472.1% 상승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브랜드 차별화 방안 마땅찮아


하지만 생수업계는 제품 마케팅 포인트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통상 생수는 브랜드 외에 차별화할 포인트가 마땅찮다. 게다가 소비자들이 생수를 구입할 때 ‘가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므로 PB상품에 비해 가격이 비싼 제조사 브랜드(NB) 생수는 가격 외의 차별화 포인트를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수 시장 누적 점유율은 제주삼다수(41.1%) 아이시스(13.7%) 백산수(8.3%) 강원 평창수(4.2%) 유통업체 PB 상품(18.6%) 순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 PB상품 판매량을 합치면 업계 2위 아이시스보다 점유율이 높다. 생수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부분이다.

업계에서는 친환경 경영 기조에 맞춰 무레이벌 생수 판매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하지만 플라스틱 레이벌이 없고 생수병 자체가 투명해 디자인적으로는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우는데 한계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레이벌 중요성 강조되는 제품 대안 찾아야


생수는 그나마 다른 제품에 비해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아 무레이벌이 가능하지만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분하게 충족해야 하는 제품, 예를 들면 의약품이나 화장품 등은 레이벌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우리건강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 제품일수록 더욱더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과 판단을 위해 레이벌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레이벌을 축소하거나 제거하지 못하는 제품군들이다. 오히려 갈수록 기능이 향상되고 제품의 성분이 다양해지고 규제는 많아지기에 레이벌에 기재해야할 항목들이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순환경제는 글로벌 대세이기에 대안이 필요하다. 레이벌의 점진적인 변화와 친환경 레이벌로의 변모, 탈부착이 용이한 제품으로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기술력이 꾸준히 요구되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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