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러시아 레이벌링 정책은 실용적 - 러시아 레이벌 강화정책 추진 - 2024년까지 레이벌 품목 확대 -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가능해져
  • 기사등록 2021-05-24 07:16:57
기사수정



국내에서는 순환경제가 대세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무레이벌 생수 등 레이벌을 없애는 상품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러시아에서는 레이벌을 정책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이미 모피류, 신발, 의약품, 담배, 향수, 카메라, 타이어 등에 대한 레이벌링이 적용되고 있다고 코트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이 전했다. 또 올해초부터 경공업 제품을 대상으로 의무 레이벌링이 시작됐다. 식품군 중 첫 타깃은 유제품이 됐으며, 이후 생수와 맥주 등으로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레이벌링 필수 제도는 2024년까지 대상 품목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러시아가 레이벌링을 확대하는 목적은 제품 유통의 투명성 제고이다. 위조품, 유통기한 속임 등을 차단하고 제품의 품질을 모니터링하며 시장을 규제하고자 레이벌링 제도를 강화하는 것이다.


운송 및 유통과정 모두 추적


실제로 제조업체가 제품 포장지에 러시아 공공 정보 시스템에서 발급한 코드를 부착하면 그때부터 해당 상품 추적이 가능해진다. 

상품의 운송 및 유통 과정이 전부 트레킹되며 소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 데이터 매트릭스 코드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제품 결제가 끝나고 소비자에게 전달되면 추적은 중단된다. 

제품 레이벌링을 통해 소비자는 먹고 사용하는 제품의 품질, 제조 및 유통 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게 되고, 제조업체는 공정한 제품 유통으로 경쟁력 및 수입 확대를 누리는 등 제도 도입을 통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내 생산업체뿐만 아니라 러시아로 유제품 함유 제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업체 역시 레이벌링 작업을 거쳐야 한다. 유제품 레이벌링 제도는 2019년 필수 레이벌링 제도 준비단계인 자발적 레이벌링으로 시작해 올해부터는 필수 제도로 전환되었다. 올해 6월부터는 아이스크림 및 치즈류 필수 레이벌링, 9월부터는 유통기한 40일 이상 유제품 필수 레이벌링 등이 점차 도입될 예정이다. 


러시아 세관 통과 이전에 진행해야


레이벌링 방법으로는 포장지 제조 시 프린트하는 방법과 제조 후 레이벌 스티커 부착 방법 등이 있다. 레이벌링은 러시아 세관 통과 이전 과정에서 진행돼야 한다. 데이터 매트릭스 코드 없이 세관에 도착된 물품은 반송되거나 세관 창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수출 진행 시 상품 묶음 전체에 대해 하나의 통합코드를 생성해야 하며, 이 통합코드는 어떤 상품, 즉 어떤 데이터 매트릭스에 대한 통합코드인지에 대한 정보를 포함해야 한다.

이미 지난 4월부터 맥주 및 기타 음료에 대한 테스트 레이벌링이 실시됐다. 필수 레이벌링 도입 이전에 승인된 제품은 데이터 매트릭스 코드 없이 판매가 가능하지만 유통기한은 철저히 지켜야한다. 2024년까지 식품 전 품목을 대상으로 레이벌링 도입을 예정하고 있어 수출업체들은 러시아 수출 시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291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