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포장재 속속 등장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포장식품 시장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언택트 사회로 인해 택배와 배달 등의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포장은 필수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사회적 추세로 인해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포장식품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포장재는 물론 포장방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까지 더해져 포장시장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 웰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포장식품 등 각종 포장재 시장에도 이런 트렌드가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경제성장까지 더해지면서 포장시장은 프리미엄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증가, 차별화 양상을 띠고 있다. 아울러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소비자들의 욕구가 증가하면서 친환경 포장과 포장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친환경과 프리미엄 포장 대세

순환경제의 파고가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ESG경영까지 가세하면서 친환경 포장재 생산에도 각 기업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친환경 제품과 포장재는 이제 필수가 됐다.  

여기에 소비자들도 가세하면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물론, 친환경 제품을 친환경 포장재로 포장한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친환경 시장이라는 새로운 신시장을 만들고 있다.

이런 친환경 포장에 더해 프리미엄 포장도 눈길을 끌고 있다.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여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제품의 고유 품질을 훼손하지 않는 프리미엄포장은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에 친환경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포장시장의 화두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RosUpack..코로나19 이후 포장시장 전망

이런 경향이 잘 나타난 전시회가 얼마 전 러시아에서 있었던 RosUpack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금년도 RosUpack은 과거 전시회보다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았으나 제조사들의 참가 비중은 매우 높았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는 총 7개 부문으로 나뉘었고, 방문객 수는 2019년 대비 1.5배를 기록한 바 있다. 

전시 결과를 보면 팬데믹 특수상황에 따라 플라스틱 포장 비중이 크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국제적 환경 아젠다와 맞춰 친환경 포장 기술력도 다수 선보였다. 포스트 팬데믹 상황에도 환경 문제를 고려한 포장 제품 및 기술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자재와 신소재 수급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 분야에 진출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코트라가 전망했다.

특이사항으로, 팬데믹은 환경 문제(재활용)보다 안전문제를 더욱 중시하는 산업문화로 전환시켜 1회용 플라스틱 포장 수요가 극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더욱이 식품 배달업이 극적으로 성장하면서 포장 산업도 팬데믹의 영향을 크게 받은 상황이다. 이러한 국면은 환경 보호 방법이 재해석되고 있고 제지 기반 포장 산업이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포장을 대체하는 신소재(바이오플라스틱 등) 방법도 강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