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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혁신 스마트 팩토리서 빛난다 - 정부지원 받는 업체 속속 등장 - 고도화 단계별 차이가 있지만 - 상황과 규모에 맞게 구축 중
  • 기사등록 2021-08-23 14: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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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은 과제


제조업은 향후 스마트 팩토리 체제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ICT(정보통신기술)와 소프트웨어가 발달하고 로봇과 드론 등의 기술이 성장하면서 점점 속도를 내고 고도화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제조업의 미래는 결국 스마트 팩토리라고 단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스마트 팩토리를 더욱 가속화 하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 제조기지를 둔 공급망들이 흔들리면서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국에서, 또는 자국과 가까운 곳에서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제조업들은 미국 정부가 나서서 직접 챙기는 등 더욱더 속도를 내고 있어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처럼 제조업 생산기지 재편이 가능한 데에는 스마트 팩토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화된 시스템이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값싼 노동력을 대신하고 코로나거리두기 등의 악재에도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인쇄도 스마트 팩토리 영역넓혀


최근 인쇄산업계에서도 이런 점을 잘 알고 발빠르게 대처하는 기업들이 생기고 있어 다행이다. 

대표적으로 김포의 한 업체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한다. 또 서울 구로의 업체들도 초기단계지만 스마트 팩토리 생산 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고도화시키는 과정을 밟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인쇄기업들이 소소하게 지원을 받으며 차근차근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이번달 26일과 28일,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1 K-프린트에서도 스마트 팩토리관을 구성해서 앞선 기술을 선보인다. 지자체 단위로 구성된 인쇄 전문업체들이 모여 전국적인 프린팅 네트워크를 구성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인쇄제작환경을 보여준다.

스마트 팩토리라는 앞선 기술에 초연결시대에 걸맞게 네트워크를 구성해 상호시너지 효과를 배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인쇄산업에서도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스마트생산은 물론 다가오는 산업지형 재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향후 거대 M&A시대 대비


앞으로 제조업은 대형화, 전문화 될 개연성이 크다. 앞선 기술, 즉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스마트,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갖춘 기업이 로봇과 기계를 통한 생산으로 제조물량과 근로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를 활용하기에 생산능력이 무한하고 정책에 따라 휘둘리지 않기에 안정적으로 제품 생산이 가능해 무한대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따라서 거대 자본과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특정 제품의 생산을 독점하는 방식이 업계에 등장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업간 인수합병이나 협업시스템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불가피해진다. 인쇄산업도 이 과정에서 살아남는 기업이 있고 도태되는 업체들도 있을 것이다. 운 좋게 틈새시장을 찾아 공략해도 거대생산시스템 앞에서 자꾸 영역이 축소될 뿐이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면 이런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때에 따라서는 주도할 수 있다.


고도화된 인쇄시스템 구축은 과제


다만 인쇄산업의 특성상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해서는 기술의 발전과 소프트웨어와의 연결 등이 필요하다.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는 대부분 제조 공정의 자동화와 무인화를 넘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품질관리, 유통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과 연결하는 것이다. 공장 전체 인력 효율을 높이는 생산과 공정관리 시스템을 의미한다.

그런데 인쇄산업은 아직 이 단계까지는 다소 무리가 있다. 인쇄과정에서 오랜 경험과 능력을 갖춘 기술자들이 해야 할 과정들이 많기 때문이다. 

인쇄공정에 전문인력이 해야할 부분들이 아직도 많아 보인다. 이런 점들을 기술개발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인재도 양성해야 한다. 거듭 언급하는 부분이 인재양성이다. 산학연이 한뜻으로 스마트인쇄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각 학교에서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인쇄산업에 적합한 인력으로 키우는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 인쇄업계들이 앞장서야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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