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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활용 탈 플라스틱 속도낸다 - 글로벌 친환경 포장재 시장 2075억, 바이오플라스틱 규모 39억 달러 - ESG 경영 친환경 급부상 - EU, 플라스틱 포장 과세
  • 기사등록 2021-08-23 14: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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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플라스틱 오염 관리

바이오 플라스틱 39억 불

정부, 화이트 바이오 집중  


코로나19 팬데믹속 속칭 ‘집콕’생활과 안전에 대한 우려로 온라인 쇼핑 포장, 배달음식 등일회용 용기 등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플라스틱으로 인한 폐기물의 증가와 함께 글로벌 환경 문제가 가속화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ESG((Environment 환경·Social 사회·Governance 지배구조) 열풍은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1950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50만t 정도였지만, 2017년 3억5000만t으로 급증했다. 

또한 세계의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가 지금처럼 계속 증가한다면 2050년에는 340억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세계 각국은 ‘탈 플라스틱’과 바이오를 통한 '생분해 패키징'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세계 각국 탈 플라스틱 활발


EU(유럽연합)는 최근 일반 플라스틱 포장에 과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은 내년 4월부터 30%의 재활용 내용물이 포함되지 않은 포장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올해초 발포플라스틱 음식용기와 플라스틱 면봉 등에 대한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하는 ‘플라스틱 오염관리’정책을 시작했다.

중국의 플라스틱 사용 제한 정책은 특히 식품 포장 사업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요식기업인 맥도날드, 피자헛, 도미노피자 등은 올해부터 식품 포장을 하는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의 이 같은 정책에 따라 국내 업체들도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관련 제품 상업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호주 환경에너지부는 오는 2025년까지 자국에서 사용되는 포장재의 100%를 재활용·재사용·분해 가능한 제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각국에서는 이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규제를 실행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플라스틱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 급 성장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이루어지고 있다. 리사이클 플라스틱과 바이오 플라스틱, 생분해 플라스틱 등이다. 리사이클 플라스틱은 물리적 재활용과 화학적 재활용으로 나뉜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식물 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거나 미생물 등을 활용해 만든다.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이 썩는 데 500년 이상이 걸리는 것과 달리 6개월~1년 안에 완전히 분해된다.

글로벌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은 지난해 1조원에서 향후 5년내 약 3배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는 물론 유럽, 중국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규제가 늘고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대되면서 친환경 소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8년 29억 달러(3조1500억 원)로 전체 플라스틱 시장의 0.5%에 불과했던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규모가 오는 2023년 39억 달러(4조2354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재활용 비닐부터 빨대와 페트병, 포장재, 섬유에 이르기까지 생분해 소재의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Aliied Market Research는 세계 친환경 포장재 시장이 올해 2,075억 4,3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화이트 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 전개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4월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에 따라 협의체를 발족한 데 이어 지난달 12일 비대면 방식으로 GS칼텍스, CJ 제일제당, SKC, LG화학 등 화이트바이오 관련 업계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계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이 2018년 29억달러 규모에서 2023년에는 39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을 중심으로 환경규제 강화와 동시에 연구개발(R&D)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조속히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의 개발과 보급 확대로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화이트 바이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화이트바이오 관련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특화된 공공 인프라 구축과 인·허가 제도 개선 등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화이트바이오의 핵심인 바이오플라스틱은 옥수수와 같은 식물 바이오매스 등을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으로,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는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토양 중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돼 친환경적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SK, LG화학 등 석유화학 기업과 CJ제일제당등 발효전문 대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나 일반 플라스틱보다 가격이 2∼3배 높고 국내 시장이 협소한 탓에 사업화 진전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민간 기업의 투자 효과를 높여 바이오플라스틱 개발·보급을 확대하고자 제품화 및 신규 소재 개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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