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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이어 수돗물도 레이벌 제거 - 환경부, 29개 수도사업자 업무협약 - 한국철도공사 등 3개 기관도 체결 - 연간 400톤 플라스틱 재활용 촉진
  • 기사등록 2021-09-23 1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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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이벌(상표띠)을 제거한 생수가 속속 출시되는 가운데 앞으로는 레이벌을 제거한 수돗물도 나오게 된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수돗물을 병입수로 생산하는 수도사업자(서울 등 29개 기관) 및 이용객에게 생수(먹는샘물)를 제공하는 여객사업자(한국철도공사 등 3개 기관)와 ‘레이벌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번달 2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달 9일부터 27일까지 각 기관별 서면으로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연간 1,456만개에 이르는 수돗물 병입수가 앞으로 ‘레이벌 없는 친환경 방식(투명페트병)’으로 생산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먹는샘물 제품의 레이벌 없는 먹는샘물(소포장제품) 생산이 허용되어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 지자체 등이 생산하는 수돗물 병입수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고속여객 생수 분야로 레이벌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을 확대한 것이다.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비대면 서명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6개의 특광역시, 22개의 기초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 등 수돗물 병입수 생산설비를 운영 중인 모든 수도사업자가 참여했다. 아울러 한국철도공사, 주식회사 에스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등 고속철도(KTX, SRT) 및 고속버스 이용객(기차-특실, 버스-프리미엄 등급)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3개 여객사업자도 참여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수돗물 병입수 생산이나 생수를 제공할 때 제품을 레이벌이 없는 투명페트병을 사용하고, 각 기관의 여건에 맞추어 용기의 경량화, 무잉크 인쇄(제조일자 표기 시 레이저 각인) 등 친환경 투명페트병 생산 및 사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연간 167만벌 기능성 의류 생산가능


현재 29개 수도사업자의 연간 병입수 생산개수는 1,456만개 가량(2019년 기준)으로, 플라스틱 발생량은 연간 266톤에 이른다. 여객사업자 등에 의해 제공되는 생수는 연간 약 1,040만개로, 플라스틱 발생량은 약 133톤으로 추정된다. 

이들 물량이 레이벌 없는 투명페트병으로 사용될 경우, 연간 400여 톤에 이르는 폐플라스틱의 선별 품질이 개선되어 연간 167만벌의 기능성 의류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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