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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방향전환 - 인쇄 전환기 맞았다…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승부 걸어라 - 언택트·친환경·자동화로 정보고속도로 가속도 밟아라 - 코로나19 팬데믹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기회 창출로
  • 기사등록 2021-09-23 18: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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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앞세우고 인쇄 생태계 바꿔야 미래희망 보여


코로나19가 2여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고 또 언제 종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인쇄업계는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미 30% 가까이 영세한 소기업들은 문을 닫은 상태이며 살아남은 인쇄사들도 50% 이상이 빚으로 연명하거나 자본차입으로 간신히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생산환경들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쇄물 수주가 그렇고 원가계산이 그렇다는 것이다.  

자칫 잘못 판단하면 이번 시점에 치명상 입고 사라질 수 있다는 공포감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회색빛으로 잔뜩 물들어 있는 생산환경들을 투명하고 질서 있게 바로세우는 동시에 생산성을 제고하는 길은 경영성을 높이는 길 밖에 없다.  경영은 인쇄산업에서 성장동력을 가동시킬 수 있는 핵심엔진에 해당된다.  

인쇄질서를 바로 세우고 재도약을 위한 소중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현재 살아남은 인쇄사의 40%는 언제 사업을 접을지 모르는 풍전등화 같은 상황에서 인쇄산업을 턴어라운드 시키고 하반기 인쇄질서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인쇄경영 전략을 공개코자 한다.  

미래를 밝혀나갈 인쇄사의 경영전략은 △비대면에 사활을 걸어라 △정보가 돈이다 △상생의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로 목표를 설정하고 더욱 가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생력으로 인쇄영토 지형변화 물길 활짝 열자


인쇄교육은 미래 성장엔진이다

디지털 세상 열면 보물섬 보인다

긍정의 힘은 성장의 핵심 디딤돌


비대면에 사활을 걸어라


지난해 1월 중순부터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 유행이 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락다운, 셧다운이 되는가 하면 공급망 관리 즉 SCM도 마비체계가 이어졌다. 

팬데믹이 이어지자 각국 중앙은행은 통화량을 늘렸고 주식과 부동산도 실물을 뛰어넘는 과도한 상승도 이어졌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확실한 것은 비대면으로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언택트, 온택트가 활성화됐고 이제는 이것이 소중한 성장의 디딤돌이 됐다. 언택트는 서로가 만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온택트는 온라인으로 연결해서 업무를 보는 방식인데 업무의 트렌드가 언택트, 온택트로 일상화됐다. 백신이 속도를 내면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제압이 될 것으로 진단했으나 변이 바이러스가 돌출하면서 상당기간 지장을 줄게 분명하다.

코로나19는 내년에도 지속될게 분명해 보인다. 어떤 상황이든지 3년 가까이 지속되면 완전히 환경들이 변할 수 밖에 없다.  생활습관이 바뀌고 태도가 변한다. 옛 부터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지만 코로나19가 3년 지속되면 변할 수 밖에 없고 변화된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또한 혁신을 더하면 이전보다 더 나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도 된다.

언택트, 온택트시대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 소통이 원활하고 업무도 원활히 이뤄진다. 또한 소프트웨어에 빨리 적응해서 인쇄사 가동률에는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인쇄업계도 e-커머스를 더욱 활성화해서 거래의 지형을 바꾸고 교역도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까지 확대해야 한다. 마침 인쇄물 수출이 역대급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 시작단계이고 몸집을 확 늘려야 한다.


친환경에 속도를 내라


친환경 인쇄물 생산은 과거에도 강조가 되어 왔으나 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탄소중립이 본격화 되면서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인쇄 뿐 아니라 모든 공산품들은 친환경으로 생산치 않으면 더욱 설자리가 없게 됐다.  사실 친환경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지만 이것도 투자가 돼야 목표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영세한 인쇄업계로 봐서는 정부지원과 단체들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친환경 인쇄물 생산수준은 시작단계에 불과하나 용지와 잉크 등 부자재들이 잘 선도해 나간다면 어느 정도 성과들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인쇄사들도 친환경에 의지를 갖고 밀어 붙여야 할 시기가 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근래에 들어서는 ESG경영으로 제품과 기업을 평가하는 시대가 된 만큼 친환경 인쇄물 생산은 더 이상 지체하거나 피할 수 있는 우회도로가 없다. 이미 법률도 RE100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법이 시행되고 있다. 친환경 인쇄물 생산은 미래를 선도할 수 있으며 차별화와 전문화에 부합하고 같은 인쇄사라도 경쟁우위에 설 수 있는 소중한 동기부여도 된다.

국민소득 3만불 이상인 우리나라에서 친환경인쇄물 생산을 어려워하면 안 된다. 국민들 소비수준이 이미 선진국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에 관심들이 폭증할 수 밖에 없다.  완전한 친환경 인쇄물 생산이 이뤄지면 인쇄물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이와 함께 설비, 인력에 대한 투자와 교육이 이뤄져야 하겠다. 인쇄사들의 최대약점은 연구하고 개발하는 즉 R&D이고 공부하는 교육이다. 과거 아날로그시대에는 열심히만 하면 어느 정도 성과들이 달성됐으나 디지털시대에는 교육 없이 목표실현이 불가능하다. 

설비와 인력 재배치도 실현하면서 교육의 마중물을 더해가면 효율성은 한층 격상된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교육은 남·여를 구별할 필요도 없다.  또 나이도 따질 필요도 없다.  적응을 잘 하고 실력만 있으면 된다. 인쇄교육과 함께 영역확대를 해야 할 분야는 자동화이다.


자동화는 필수이다 


올 7월1일부터 주52시간 근무제가 실시됐다. 또 내년도 최저임금도 시간당 5.1% 인상된 9,160원이다. 영세한 인쇄업체로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여기에다가 화학물관리법 등 각종 규제법들이 생산환경들을 감독하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일시에 날려 버릴 수 있는 것은 자동화밖에 없다. 자동화가 본격화되면 사람은 대폭 줄어들어 인건비가 절약되고 주52시간에 관계없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도 마음대로 일할 수 있으며 평일에도 편안하게 작업할 수가 있어 납기일 준수는 물론 제값 받기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자동화로 생산이 자유로우면 대외 신뢰도가 올라가고 수요창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자동화가 이뤄지면 그것 자체로도 원가절감이 이뤄져서 부가가치 창출이 자동적으로 정착됐다고도 할 수 있다. 인쇄사의 자동화는 우선 스마트팩토리도 가능하겠으나 이 부분도 소프트웨어를 잘 활용해야 한다. 또한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높이고 5G, 블록체인까지 인쇄자동화 영역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이정도의 자동화가 이뤄지면 인쇄물 생산의 보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생산도 자유롭게 이뤄진다.  로봇이 인쇄기를 돌리고 또 용지를 적재하고 인공지능 즉 AI가 인쇄생산환경들을 통제해 나간다면 한 차원 높은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변화된 환경들을 적응해 나가는 데는 정보가 가장 중요하다.


정보가 돈이다


과거나 현재나 미래 역시 마찬 가지 이겠지만 정보는 인쇄사의 생명줄과 같다.  그래서 인쇄정보는 바로 돈이며 성장동력이다.  투자방향을 알 수 있고 경영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으며 생산계획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세울 수가 있다.  정보는 MIS를 리드한다.  

인쇄정보 습득도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여 있을 때 쉽게 들어온다.공부하지 않는 인쇄인은 미래가 없다.  정보도 지식과 연동하기 때문에 고급정보는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해석이 가능하고 이해도가 증가한다.

앨빈 토플러가 정보를 제3의 물결이라고 한 것도 정보 없이 혁신은 이룰 수 없고 정보 없이 성장은 불가능 하다는 뜻도 된다. 특히나 인쇄가 지식산업이고 문화산업이며 예술산업이라고 주장한다면 정보의 중요성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인쇄업계가 정보의 물길을 잘 유도해서 고급정보를 활용하여 생산력을 배가 시켜야 한다.  이런 고급정도의 물길을 잡아 나가는 데는 모든 인쇄인들이 서로 협력하고 화합해 나갈 때 가능성이 빨라진다.


상생의 협력관계 구축하자


인쇄업계는 화합하고 협력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모든 인쇄인들이 하나가 됐을 때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쉽게 받을 수 있다.인쇄진흥원 설립도 상생과 협력관계가 구축됐을 때 가능한 것이다. 

인쇄질서와 인쇄물요금체제 확립, 인쇄시장 확대, 인쇄정책 수립 등 인쇄인들의 숙원사업들도 상생의 협력관계가 정착됐을 때 속도를 낸다.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렵고 힘든 구간을 지나가고 있다.  어려울수록 변화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인쇄업계가 상생의 협력관계로 성장을 위한 변화의 소중한 기회창출이 돼야 하겠다.  다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어 나가자.                     

 

                                                                                                      <취재 및 정리 = 박민주 기자>

                                                                                                        korpin@korpin.com

                                                                                                        cspac@nave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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