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골판지 원지가격 오르면 상자도 자동 인상 -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주장 - 원자재 구입 추가비용 감당 난항 -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맞물려 주목
  • 기사등록 2021-10-25 07:36:23
기사수정






지난해와 올해 연거푸 골판지 원지 가격이 인상된 가운데, 골판지 상자 납품 업체들이 상자 가격을 올려 줄 것을 주장했다. 

원재료인 ‘골판지 원지’ 가격이 상자 납품 단가에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게 원인이다.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이달 6일 “골판지 원지 가격이 인상되면 골판지 상자 가격 인상으로 연동 반영돼야 한다”며 “제품가격에 납품단가를 연동 반영해 전문골판지포장·박스기업계의 경영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같은 골판지 원지 가격 연동 주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쇄산업 등 타 업종에서도 주장하는 것이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 “골판지 원지 제조업계에서 지난 8월부터 골판지원지 가격을 약 12 ~15% 인상 통지해 왔으나, 골판지상자 가격에 연동반영의 어려움을 들어 가격인상을 강력하게 반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골판지원지 가격이 1차 인상되고, 지난 4월 2차 원지가격 인상시에는 골판지상자 납품단가 연동이 주요 당면과제라는 입장으로 협조했다”면서 “지난 8월 3차 인상 통지는 전문골판지포장기업과 박스기업이 원자재 구입 추가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실 앞서 국내 골판지 원지 제조업계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4월 2차례에 걸쳐 원지 가격을 인상했다. 이어 지난 8월 골판지 원지 가격을 10월에 약 12~15% 인상하겠다는 뜻을 업체들에 통지했다.

골판지포장조합은 “4월 2차 원지가격 인상시에는 국내외 폐지·펄프 가격의 폭등과 공급난 등의 영향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협조했다”며 “하지만 지난 8월 3차 인상 통지에 대해서는 전문골판지포장기업과 박스기업이 원자재 구입 추가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골판지 원지 가격 인상을 강하게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판지포장조합은 지난달 29일 골판지원지제조기업에 신년도 골판지상자 가격 재계약시점인 연말 즈음까지 인상을 유예해 줄 것을 서면으로 제안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318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