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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시장 10% 위조상품 잡는다 - 글로벌 보안 패키징 시장 42억 6천만달러 규모 - 글로벌 e 커머스 시장 성장 위조상품 1200조원대 규모 - 보안 포장 연 5.6% 성장세 반위조 홀로그램도 가속화
  • 기사등록 2021-12-27 11: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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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기술개발에 박차

포스택, 국제 학술지에 표지

ICT와 나노기술로 짝퉁 잡아


정품과 가품 또는 위조제품 즉 ‘짝퉁’간의 물고 물리는 대결은 끝이 없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e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위변조 제품에 대한 주의가 더 커지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위조 상품 규모는 약 800조원. 올해는 120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e커머스 거래 중 10%는 위조 상품”이라고 말했다.


보안레이벌 시장 연평균 6.2% 성장


스미서스(Smithers)가 발표한 ‘2026년까지 위조방지, 브랜드 보호 및 보안 패키징의 미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위조 방지, 브랜드 보호 및 보안 포장 시장은 현재 32억 4천만 달러로 평가된다. 

시장 가치는 매년 5.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6년까지 미화 42억 6천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Research Nester의 보고서에 따르면 보안 레이벌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6.2%의 성장률을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국제홀로그램제조협회(IHMA)는 ‘반위조 패키징 기술 마켓’에 대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글로벌 반위조 패키징 기술 시장이 향후 몇년간 매년 두자리 수로 성장해 2026년에는 357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폐공사, ‘스마트 정글’ 기술 눈길


한국조폐공사는 특수 보안패턴을 활용한 최신기술인 ‘스마트 정글(Smartjungle)’ 특허로 브랜드보호 보안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마트 정글(Smartjungle)은 각도에 따른 미세한 선의 굵기와 간격의 변화를 활용한 인쇄 방식으로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인쇄와 디지털이 결합된 기술로 모든 인쇄물(종이, 비닐, 스티커, 디지털 인쇄 등)에 적용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스마트 정글(Smartjungle) 기술은 현재 국내 화장품 회사 보안레이벌 10여종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한국조폐공사는 중소기업유통센터(사장 정진수)와 ‘브랜드K’ 정품인증 레이벌 제작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가 제조·공급하는 정품 인증 레이벌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숨겨진 이미지의 색이 변하는 색변환잠상 기술이 적용됐다. 

또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보안 QR솔루션도 활용됐다.


ICT 기술 이용한 다양한 위변조 대응


포스텍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연구팀은 다양한 시변각장치를 정보량과 보안도에 따라 정리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기술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케미컬 리뷰 11월 첫째호 표지 논문과 하이라이트 논문에 선정됐다. 

연구팀이 우선 주목한 레인보우 홀로그램 스티커는 각도에 따라서 무지개색으로 다르게 보이는 시변각장치로, 위조 지폐 감별과 기업용 보안 레이벌 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이 스티커는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양이 너무 적어 위조의 위험성이 크다. 이런 이유로 움직이면 색이 바뀌는 색 변환 잉크, 자외선을 비추면 빛을 내는 형광 잉크 등 다양한 시변각장치가 개발되고 있지만 복잡한 정보를 고도의 암호화로 잇기 어려워 활용성이 넓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머리카락 1천분의 1 두께인 나노 구조체를 원하는 형태로 배열해 빛을 제어하는 ‘메타표면’에 주목했다.

메타표면 기반의 시변각장치는 기존의 레인보우 홀로그램 스티커보다 100배 이상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고, 각도를 비롯해 색·편광 등에 따라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한국에이버리데니슨(대표 장경수)과 ‘보안 솔루션 연구’ 기업인 나노메카(대표 최진영)는 ‘보안솔루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Nano Security는 휴대전화 플래시를 비추면 평소에 숨겨져 있던 문자 또는 로고가 반사돼 나타나는 오프라인 정품 인증 레이벌 솔루션이다. 별도의 스마트폰의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내가 구매한 제품이 진품인지 가품인지 쉽게 판별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된다. 반도체 공정에서 만들어진 이미지와 나노패턴의 비규칙성 입체 구조로 설계돼 기술의 독창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0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카메라로 플래시를 비추면, 숨겨진 로고인 “OK”가 나타나며 이 홀로그램 이미지는 요청에 따라 고객사의 로고 및 원하는 이미지 또는 문자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또한 씨케이앤비의 정품인증 보안레이벌인 '히든태그'는 낱개의 레이벌마다 히든태그 고유 ID가 할당되어 소비자들이 히든태그를 스캔함으로써 손쉽게 정/가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업체들은 개별 상품의 유통 경로 파악이 가능하고, 전세계 소비자들의 스캔이력을 모니터링하여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하는 등 마케팅에 활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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