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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와 제지는 친구다… 상생합시다 - 인쇄업-제지제조업 상생협약 체결 주목 - 용지가 인상 등 협의 가격 급등 부담 완화
  • 기사등록 2022-01-30 2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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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애로 요인 탈피


인쇄업-제지제조업 상생협약식이 구랍 22일 서울 중구 소재 PJ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인쇄업계와 제지업계는 동반성장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학영 더불어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수석부의장(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남근 민생연석회의 민간단체 소통대표,  한병준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박래수 대한인쇄연합회 회장, 안재호 한국제지연합회 회장(한국제지 대표이사),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이도균 무림페이퍼 대표이사, 김남수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고상호 제주도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충복 경기도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쇄업계 경영애로 부담 완화


펄프 원자재 가격 급등은 인쇄용지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중소 인쇄업계의 경영애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류 유통사를 통해 인쇄용지를 공급받는 인쇄업계는 인쇄용지 생산 대기업과의 대화 창구가 없어 그동안 애로사항 등을 논의할 길이 없었다

이에 인쇄연합회와 서울인쇄조합은 그동안 중기부와 동반성장위원회 등에 인쇄업계의 애로를 파악하고 인쇄업과 인쇄용지업계 사이에서 소통창구 및 중재 역할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지난해 제지 대기업은 3차례에 걸쳐 인쇄업계와 상의 없이 가격인상을 단행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인쇄연합회와 서울인쇄조합은 지난해 6월 16일 ‘인쇄용지가격 인상 대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한 7월 1일 연합회 박래수 회장이 ‘중소기업중앙회 연합회장협의회’ 정례회의에서 중앙회에 문제 해결을 건의하고 해결을 요청하면서 상생협의에 급물살을 탔다.

이어 김경만 국회의원실에서 7월 23일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정하는 동시에 우리 업계 호소문을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제지연합회 등에 제출했다. 이후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인쇄-제지업계간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 제지대기업과 중재를 진행해 이번 상생협약식을 개최하게 됐다.


소통 활성화 통한 동반 성장


박래수 인쇄연합회 회장은 “인쇄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상생협약을 맺게 해준 동반성장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생협약으로 인쇄업계와 제지업계 사이에 소통 창구가 만들어진 만큼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그동안 동반위는 주로 협력관계에 있는 대·중소기업의 갑을관계를 해소하거나, 경쟁관계에 있는 기업 간 갈등을 조정해왔다”며, “이번 협약은 동반위의 전통적 갈등조정 범위를 넘어 이업종 간 소통과 상생협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갈등의 민간 조정자로서 동반위의 역할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동반위의 사회적 갈등조정 기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국제 펄프가격 급등이 초래한 인쇄업계의 위기를 인쇄업계와 인쇄용지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하고자 상생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오늘 사례가 다른 원자재 산업으로 전파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상생협력법 개정과 함께, 원자재 가격 등 업종별, 분야별 이슈가 발생할 경우 소통과 논의를 통해 해결하기 위한 상생협의회를 확대·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제지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안재호 한국제지 대표이사는 "인쇄용지업계와 인쇄업계는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상생협약식을 기점으로 양 업계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을 확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협의체 통해 정보 공유


상생협약식 이후 두 업계는 동반성장위원회 주관으로 올해부터 매월 1회 이상 상호 교류 증진을 위한 상생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외 시장환경 변화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거래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또 인쇄업의 수요창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굴·추진하고,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한다.

이를 위해 전방산업에서는 원자재 변동 동향 등의 정보교류와 거래관계개선, 인쇄용지 수요창출 등의 업계 간 협력을 도모한다. 또한 후방산업에서는 인쇄물 가격의 합리성 제고, 신규시장 수요 창출, 부자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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