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기술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미국 미네소타대와 박성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웰빙연구그룹 선임연구원, 안송이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3D 프린터로 OLED 디스플레이를 출력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7일자에 발표했다.
OLED 디스플레이는 가볍고, 유연하며, 효율적인 전력 사용으로 TV나 컴퓨터 모니터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단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청정실을 갖춘 대규모 제조시설이 있어야 하는 등 제조여건이 까다롭다. 그런데 3D프린터로 이를 생산할 수 있게 되면 앞으로는 누구나 집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박성현 선임연구원은 2015~2019년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지내며 작은 공간에서도 3D 프린터로 OLED를 인쇄하는 기술을 고안했다. 연구팀은 3D 프린터로 전극, 절연체 등의 소재를 층층이 쌓아 올려 OLED를 제작했다. 얇은 층으로 쌓아 올릴 때 소재를 용매에 녹여 분사하는 인쇄 방식이 적합하지만, 분사 뒤 용매가 증발할 때 소재가 고르게 남아있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분사인쇄 방식과 압출인쇄 방식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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