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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구조 및 절취선 개선 필요 - 타공의 세로 길이가 중요 - 분리수거 홍보도 필요해 - 레이벌 ‘비닐 수거함’에
  • 기사등록 2022-01-30 20: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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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순환율을 높이기 위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시작됐지만 혼합배출을 하는 등 난맥상이 여전하다.

한국소비자원이 투명페트병을 분리 배출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분리배출 과정에서 레이벌 제거가 가장 불편하다는 응답이 70.6%에 달했다고 밝혔다.

레이벌의 분리 용이성은 페트병의 모양과 굴곡, 절취선 타공의 크기, 타공 간격, 라벨 두께 등에 따라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번에  20종의 음료에 대해 실시한 평가 결과에서는 타공의 세로 길이(절취선 방향 길이)가 길수록 분리 용이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고시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에서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은 ▲재활용 최우수 ▲재활용 우수 ▲재활용 보통 ▲재활용 어려움으로 구분하는데 투명페트명 레이벌의 절취선 유무만으로 ▲재활용 보통 등급을 부여해 분리 용이성은 등급 산정에 고려되지 않는다.

또한 ‘내 손안에 분리배출 앱’에 문의가 많은 품목들에 대한 배출방법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소비자 중 평균 26.3%(263명)가 잘못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벌은 ‘비닐 수거함’에, 투명플라스틱 아이스컵 또는 투명 페트팩은 ‘플라스틱 수거함’에 배출하는 것이 올바른 배출방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들에게 ▲레이벌이 쉽게 분리될 수 있도록 용기 구조 및 절취선 개선 ▲소비자 친화적 무레이벌 제품 출시 확대 등을 권고했다"면서 "소비자들은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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