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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권 준수와 자원재활용 높이자 - 페트병 레이벌 제거하기 불편 - 절취선 별로 도움 되지 않아 - 레이벌 분리 용이성 기준 수정
  • 기사등록 2022-01-30 20: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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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벌이 갈수록 그 영역이 축소되면서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수분리가 쉬운 레이벌을 개발하기도 하고 친환경 레이벌을 생산하기도 한다. 아예 직접인쇄 방식을 채택하거나 다른 분야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친환경 파고가 워낙에 거세서 앞으로 레이벌은 진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여 분리를 용이하게 하고 접착제 등도 대폭 줄이며 친환경, 필환경 제품들을 속속 개발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속도를 내고 ‘주마가편(走馬加鞭)’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소비자들이 레이벌 제거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정부부처와 관련기관들이 레이벌 분리 용이성 기준 등을 새롭게 재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이같은 행보의 원인은 최근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소비자 70.6%가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레이벌을 제거하기 힘들다는 점을 꼽았기 때문이다. 실제 레이벌 제거를 위한 절취선이 있지만 분리 용이성은 5점 만점에 3점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64.7%는 페트병에 부착된 이물질·내용물 세척이 힘들다고 답했고, 36.5%는 분리배출 자체가 번거롭다고 밝혔다. 분리배출 대상을 잘 모른다(31.9%), 배출장소가 마땅하지 않다(22.4%)는 응답도 많았다. 응답자 64.3%는 분리 배출 시 보조도구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54.1%는 보조도구로 ‘레이벌 제거봉’을 제시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20대 성인남녀 30명과 함께 수축레이벌 음료 페트병 20종을 대상으로 절취선이 레이벌 분리에 도움이 되는지를 평가한 결과, 분리 용이성은 5점 척도 기준 2.82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종 모두 절취선이 있어 ‘재활용 보통’ 등급을 받았지만 12종은 분리 용이성이 3점 미만으로 절취선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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