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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인쇄 성장 - 코로나19는 전화위복의 기회… 시장개편 가속 페달 - 신수종산업… ESG 활용으로 종이넘어 실용적 인쇄가치 창출 - 파레토 법칙… 기존고객 80%와 신규고객 20%로 새질서 개편
  • 기사등록 2022-01-30 21: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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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시작 된지 벌써 3년째로 접어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이동의 자유가 박탈당하다 보니 비대면이 일상화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속도를 조절해 가면서 여전히 진행형이고 팬데믹 상태는 언제 종말을 고할지 알 수가 없는 신의 영역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관계없이 반드시 해야 할 일상의 업무는 방역과 일이라는 것이다.  

방역도 철저히 지키면서 본연의 업무도 성과들을 내야 하는 당위성 앞에 직면해 있다. 사실 방역은 정부차원의 공익과 개인위생이 우선이고 업무는 개인의 영역에 포함된 부분이 더 크다. 

인쇄산업도 이제는 발전이라는 주어진 과제에 더욱 속도를 내야할 시기가 된 것 같다. 성장이 가능한 영토에 힘을 쏟고 집중도를 더하는 것은 당연하다. 호랑이 해인 임인년이 밝았다. 호랑이처럼 힘차게 박력있게 인쇄발전에 속도를 내야할 시기이다.

신수종산업에 영토확장

인쇄하면 그 역사적 근거를 갑오경장 이후를 말하고 있다.  개방화 근대화의 물결이 넘실거린 갑오경장은 기록문화인 인쇄산업을 발전시킨 촉매제가 되었고 종이인쇄의 시작이 사실상 출발되었다.

종인인쇄는 일제시대를 지나 1945년 해방을 맞았고 1906년~2010년까지는 사실상 성장기와 성숙기를 맞이했었다.


생산시스템 개편으로 굴뚝산업도 연기나게 하자


실증적으로 검증된 R&D 상용화

최소한 30~40% 마진률 확보나서

선진경영 DNA 있다면 미래밝다


2011년부터 ICT산업이 본격화 되면서 쇠퇴기를 맞았고 지금은 스마트인쇄로의 영역으로 거의 진입된 상태이다.

2022년인 임인년 현재 인쇄 신수종산업은 종이인쇄를 말하기보다 스마트인쇄를 타킷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단지 종이인쇄는 연포장, 지기, 레이벌 등 한정된 분야에 두고 3D, 4D, RFID, 나노인쇄, 인쇄전자 등 산업인쇄로의 영역을 넓혀 보자는 것이다.

인쇄가 산업인쇄로 영역을 확대하지 않고 지금까지 생산해온 종인인쇄로만 국한해 본다면 시장축소는 불을 보듯 명약관화하고 뻔하다. 시장이 축소되고 이익이 줄어들어 파이가 축소되다 보니 역동성은 떨어지고 종이인쇄업종 자체가 자연히 뿌리채 흔들릴 수밖에 없다.

종이인쇄는 매년 5%이상 줄어드는 구조라 5%이상 문을 닫아야 현상유지가 되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이미 많은 인쇄사들이 구조조정으로 문을 닫았으나 어쩌면 이것은 시장이 정상화 되어가는 과정의 자연스런 현상이다.

종이 인쇄시장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처럼 정부나 채권단에 의해 구조조정 되기보다 시장에 의해서 구조조정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남아있는 종이인쇄사도 건전성을 높이고 인재를 양성해야 하며 ESG와 디지털로의 전환, 스마트한 공정혁신이 뒤따랐을 때 생존력이 보장되는 형태이다.


ESG에 속도를 내자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로 압축할 수 있으나 수주산업인 인쇄는 공익성 차원에서 더욱 속도를 내야하는 시스템이다.

비록 인쇄를 하고 있지만 공익성이 앞서 있다면 수주환경들이 건전화되어 가동률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일감이 들어오니 자연히 인쇄 생산성 향상은 이뤄질 수 밖에 없고 부가가치가 창출되니 성장은 자연스런 것이다.

ESG에서 E는 환경을 뜻한 Environmental이다. 세계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고 어떤 상품을 생산하던지 이제 환경은 중요한 이슈가 됐다. 친환경 인쇄물 생산은 자연스런 현상이고 경쟁우위를 점유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 된지도 오래된다.

용지, 잉크를 비롯하여 접착제와 점착제 등 원자재들도 친환경에 신경을 써야 한다.  친환경은 환경권을 지키자는 차원도 있으나 인간중심의 생산과 경영을 강화하는데도 한걸음 더 나아간 영역이다.

S는 Social이다. 사회라고 할 수 있는데 인쇄물도 생산되면 결국 사회에 나와서 유통되고 소비된다.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통되고 소비되는 가치들은 더욱 중요하다.  이 가치들이 격상될 때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인쇄의 영역은 더욱 더 탄탄해 진다. Social에서 인쇄는 기능성을 보강해 나오면 더욱 좋다. 기능성 인쇄물은 실용성이라는 차원에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고 인간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다. 

G는 Governance이다. 지배구조라는 뜻인데 인쇄라고 지배구조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인쇄는 대부분 창업1세대를 지나 이미 2세 경영, 3세 경영까지 가고 있는데 종업원과 함께 하는 공유경제가 실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와 사가 서로 힘을 합치고 파이를 키우고 성장과 이익을 공유하면서 사회에 공헌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인쇄가 사회와 국익을 위해서 앞장선다면 호응을 얻을 수 밖에 없고 이는 인쇄브랜드 향상과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런 ESG경영을 실천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공정혁신, 원가절감이 이뤄져야 한다.  현재 인쇄산업 생산여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스마트 인쇄가 아니다.


스마트 인쇄 영토 확장


인쇄가 시장을 확대하고 성장하려면 외부적으로는 수주량이 늘고 내부적으로는 공정혁신이 이뤄져야 생산성이 향상되는 구조이다.

외부적 수주확대는 기존 고객관리부터 확실한 방점을 찍어야 하겠지만 수주관리능력에 대한 힘이 남아 있다면 틈새시장 공략, 수출확대, 신규고객 영역확대 등에 주력하는 것도 과히 나쁘지는 않다.  그렇지만 확실한 생산능력을 정착시키고 안정적인 가동률을 기초로 성장을 구축하려면 실증적으로 검증된 기존고객을 최우선시 해야 한다. 경영학에서 파레토 법칙(Pareto principle)이 있다.  80:20법칙 이라고도 하는데 기존 고객 80%, 신규고객 20%로 구성해서 수주전선에 나서라는 뜻이다. 인쇄사들도 수주체계 확립을 위해 파레토 법칙을 적극 활용해 봄직하다.

인쇄물 수주가 어느 정도 확보되었다면 자연히 가동률은 올라가게 돼 있다.  그런데 단지 가동률만 올라가고 실속이 없다면 그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가동률에 비례하여 이익이 증가돼야 한다. 특히 인쇄사처럼 장치산업인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익을 지속하려면 계속해서 투자를 늘려야 하고 인력, 설비도 늘리고 결국에는 공장도 늘려야 한다.  무형자산과 유형자산에 투자를 지속해서 늘려야 하는 속성 때문에 최소한의 마진확보가 중요하다.

인쇄산업의 최소마진 확보는 적어도 20~30%는 돼야 가동 스위치에 버턴을 누를 수 있다.  20~30%도 굴뚝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경쟁이 더욱 치열한 ICT산업 경우는 40~50%는 돼야 한다. 미국의 제조업은 대게 40~50%의 마진을 확보하고 있고 ICT산업은 50~60%까지도 마진을 확보한다.

인쇄산업이 마진을 더 늘리는데 필요한 조치들은 스마트인쇄로 전환하는 길이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를 강화하고 스마트폰 활용도 증가시켜야 한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 될수록 비례하여 그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시간과 경비를 줄여가면서 공정혁신을 이루는 것도 스마트 인쇄환경 조성에서부터 출발한다.  스마트 환경조성은 인쇄의 디지털화라고도 할 수가 있다. 인쇄 디지털화는 바로 원가절감과 직결되고 품질, 유통, 납품, 수주활동과도 연결돼 있다. 그래서 인쇄인들은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해야 선진 인쇄산업을 열어갈 수 있다.


인쇄 R&D 활성화 돼야 한다


공부 안하고 연구 안하고 개발 안하기로 유명한 곳이 바로 인쇄업계다. 그래서 변변한 R&D센터 하나 없고 컨설팅기관도 없다. 오직 주먹구구식이고 형식적인 경우가 많다.

이런 관행과 습관, 방식으로는 선진국형 인쇄산업이 될 수가 없다. 공부하는 자세는 상식화되어 있어야 한다. 또 연구하고 개발해서 시장을 넓히는 생산활동은 지극히 당연하다.

인쇄 R&D가 일상화 되어 있다면 건전성은 대폭 늘어갈 수 밖에 없다. R&D을 넘은 인쇄사는 C&D까지도 가능하다. 즉 연결해서 개발할 수 있는 환경까지 조성된 것이다. 경쟁산업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제조파워에서 결정된다. 힘이 있어야 경쟁우위의 질서에 주도권을 잡을 수가 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했다. R&D를 하다가 보면 C&D가 자연스럽게 보이고 이익과 가동률은 서서히 올라가게 돼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R&D로 인쇄 블루오션을 창출하자


                                                                                                <취재 및 정리 = 박민주 기자</span>

                                                                                                  korpin@korpin.com

                                                                                                  cspa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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