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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전자책 좋고 종이책은 별로다 - 2021년 대학도서관 실태조사 결과 - 대학생 1인당 대출 책수 연간 2.3권 - 전체 자료구입비 70.3% 전자책 차지
  • 기사등록 2022-02-28 1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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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인쇄된 책을 읽는 독서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코로나19까지 덮쳐 책을 읽는 대학생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자책(e-book) 등 전자자료를 탐독하는 경우는 증가하여 독서 페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최근 ‘2021년 대학도서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9년부터 매년 대학 도서관 소장도서, 도서관 이용, 자료구입비 등 학술정보 현황을 조사해온 KERIS는 최근 전국 433개 대학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기 대학도서관 운영현황(2020년 3월~2021년 2월) 전반을 파악하기 위한 통계분석 결과를 수록했다.

분석결과 재학생 1인당 대출 책수는 2011년 8.3권에서 2020년 4권, 지난해 2.3권으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중지, 비대면 수업 등 방역조치로 인한 감소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생들의 정보이용 방법이 인쇄책 대출 방식에서 잔자자료 활용으로 옮겨간 것도 영향을 준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책 자료구입비 대폭 증가


재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는 2020년 10만5250원에서 2021년 10만1851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전자자료 구입비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 자료구입비의 70.3%를 차지했다. 전자자료 이용 현황을 알 수 있는 ‘재학생 1인당 상용DB이용 건수’도 277.1건으로 전년도 253.7건 대비 약 9.2%로 증가했다. 

전자책 도입 확대에 따라 국내 대학 평균 이북(e-Book) 종수 합계는 17년 3만9556종에서 20년 5만5515권으로 증가한 데 이어 21년에는 8만2213종으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의 도서관 자료구입비는 대학 총결산액 대비 0.8%다. 한국도서관협회의 한국도서관기준에 명시된 대학 총경상비 대비 자료 예산비율(4년제 2~2.5%, 2년제 1%)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상현 KERIS 대학학술본부장은 “코로나19로 급속히 변화된 대학 도서관 이용 환경을 고려해 학생, 연구자가 편리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자료 확충, 빅데이터·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대학도서관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대학의 연구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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