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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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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GMP(대표이사 회장 김양평·사진)가 최근 페루 기업과 305만 달러(33억 5,000만원) 규모의 교육 인쇄물을 카드화 시킨 라미네이팅(코팅) 제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루 기업과 협약에 따라 GMP는 앞으로 350g 두께 재질의 인쇄용지에 인쇄와 더불어 250마이크론 필름으로 라미네이팅 함으로써 0.6㎜ 두께의 카드 교재를 만들어 공급하게 된다. 이는 페루 정부가 교육교재의 장기 사용 및 재활용을 위한 차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이 카드 교육교재의 제작을 GMP에 일임한 것이다.

GMP 김양평 회장은 이와 관련 “페루에 라미네이팅 카드교재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면 학생들의 가방이 필요 없게 된다. 카드교재로 수업을 한 후 교재를 다시 회수해서 강의실에 비치하기 때문이다. 특히 선명한 컬러 교재이기에 시청각 교재로 이보다 더 이상 좋은 것이 없다”라며 “이번 오더 체결에 따라 향후 소요되는 인쇄용지는 350g 용지 2,400연(200여 톤)이며 라미네이팅용 필름 또한 200여 톤이 필요하다. 이는 20피트 컨테이너 26개 분량으로 총 중량 400여 톤의 물량”이라고 밝혔다.

현재 GMP는 라미테이팅 기계(코팅기계)와 라미네이팅 필름(코팅 필름) 제조 판매 업체로서 세계 최대 시장 점유율과 동종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페루 기업과 체결한 라미네이팅 교육교재 납품건은 단일 오더·품목, 단기납품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인쇄 라미네이팅 카드 교재 수주를 확보한 결과는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지엠피의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술력으로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임직원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이라면서 이번 결과에 대해 만족감과 함께 임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종이 교과서를 대신한 재활용 가능 코팅 카드형 교재

무엇보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GMP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페루의 사례에서 보듯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향후 전 세계의 교육 패러다임을 자원 재활용과 장기사용 교재로 전환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계약을 통해 최초로 재활용·재사용이 가능한 코팅 교재가 페루 교육현장에서 정착될 경우 추가 수주물량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아울러 페루 외 다른 국가들로 확산될 경우 GMP는 기업위상확보는 물론 경쟁력 차원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수주는 1일 120여명의 인원을 고용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이룬 점과 연인원 7,200여 명의 인력이 소요되는 오더를 수주한 것으로 불경기와 취업난이라는 이중고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을 될 것으로 사료된다.”

김 회장의 이러한 단언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조만간 페루로 납품할 제품을 완성하기 위한 주변 협력업체들인 인쇄, 제지, 도무송(톰슨), 정합, 포장, 운송 등의 여러 업체 역시 오더 수주 및 일자리 창출효과(연 인원 3,000여 명)를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번 오더를 통해 연 인원 1만 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GMP는 분석하고 있다.

이밖에도 GMP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세계 최초 고속용 Roll to Pouch Laminator(ENCAPSUMASTER-1320HEPTA)를 단기간에 개발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라미네이팅 후 가공 시장의 판도를 흔들만한 획기적이며 독창적인 신기술을 적용한 ‘라미네이터’라는 평가와 함께 후 가공업계에 반향 및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군다나 사상 유래가 없는 Hepta Feeder(7 Streem-Feeder) 및 GMP 첨단기술로 개발한 Induction Heating Roller를 장착한 고속 라미네이팅 기계로 전자동으로 재단 및 코너 라운딩까지 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 완료해 현재 사용 중이다.

김 회장에 따르면 Hepta Feeder 기술은 기존에는 한 장의 인쇄용지에 코팅이 이뤄졌지만 GMP의 Hepta Feeder는 헤더가 7개로 이 헤더들이 한꺼번에 작동함으로 7장의 인쇄용지가 급지(給紙)와 코팅이 동시에 자동으로 이뤄진다. 그리고 각각의 모서리까지 둥글게 처리해 디자인 면에서도 깔끔함을 더했다.

더군다나 신규 개발된 동 제품은 페루 업체에서 이번 오더 작업 완료 후 구매 의사를 밝힌 바 있다.

GMP 관계자에 의하면 추가 오더분에 대해 양국 관계자들 간 긴밀히 협상 중에 있으며 2차분의 물량은 1차분 분량의 오더가 성공적으로 납품되면 2배 정도의 물량을 추가수주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급속 절전형 발열체 등 신기술 개발과 각종 특허 보유

현재 68개의 국내외 발명특허와 38개의 실용신안특허를 보유한 GMP는 이들 모두 상용화에 성공했다. 앞으로 절전형 Hybrid Thick Film Heater를 이용한 급속 절전형 발열체와 Flexible 면상 발열체, Induction Heating Roller, Display 접착용 필름 개발로 신사업영역도 새롭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Induction Heating Roller와 Hybrid Thick Film Heater는 수주가 실현돼 다수의 업체에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특히 Hybrid Thick Film Heater를 이용한 급속 절전형 발열체 모듈은 외부의 찬물이 온수기에 유입돼 히터를 통과하는 즉시 데워지도록 한 것으로, 국내 유명 온수기 회사에 이 히터가 납품되기 시작했다.

현재 GMP는 세계 최대의 사무주변기기 제조사인 ACCO_GBC와 전략적 제휴로 전 세계 라미네이팅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유럽/독일 현지 판매 법인을 포함한 전 세계 35개국에 GMP 브랜드 독자 유통망을 구축해 100개국 이상 수출하고 있다.

아울러 GMP는 HP-Indigo Golden 파트너로서 지난 5월 14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던 ‘차이나프린트2013’에 HP와 함께 공동 전시에 나서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미국 애틀랜타 소재 HP Demo Center에서 개최하는 VIP Photo Event에 GMP 신기술로 제작된 기계를 전시했다.

이번에 개발·전시된 Silver Halide Replacement System기계는 인라인 솔루션으로 HP와 GMP가 기술 개발 협력 주요 파트너인 것을 외부에 인식시킨 셈이 됐다. 이 기계는 HP Indigo 디지털 인쇄기에 GMP의 라미네이터(Lamimaster-34)를 직접 연결해 사용하며 무광(포토 엠보싱)·유광 두 종류가 있다.

김 회장은 “기존 사진은 필름에 은염을 입힌 인화기를 사용한 것으로 각종 화학물질이 입혀져 환경공해의 원인이 됐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계는 은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공해가 전혀 없으며, 화질도 기존 사진보다 뛰어난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하며 현재 전 세계 포토 관련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GMP는 ‘先(선)’을 사훈으로 하며, 회사명은 Global Manufacturing Pioneer의 약자로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소비자가 요구하는 제품을 양산함으로 명실 공히 ‘세계 속의 제조업의 선구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페루와의 단일오더 체결에서 보듯이 GMP는 불경기에도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우리 인쇄산업의 발전은 물론 세계 속에서 국내 인쇄관련 기술개발에서 선진국가로 거듭나도록 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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