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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 플라스틱이면 폐기물 걱정 날려 보낸다 - 생분해 플라스틱 관련 특허출원 - 5년 만에 2배 증가...중요성 증가 -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도 급성장
  • 기사등록 2022-05-30 11: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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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일회용 마스크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은 평균 2.3일당 1개의 마스크를 사용, 하루에 무려 2천만 개, 연간 73억 개 이상을 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외에도 위생을 위한 장갑, 배달용 포장재 등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량 폭증과 이로 인한 환경과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이달 16일 최근 5년간 생분해 플라스틱 관련 특허출원이 연평균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97건에서 2020년 190건으로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참고로 플라스틱 폐기물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대표적인 것이 썩는 플라스틱, 즉 생분해 플라스틱이다. 이는 미생물에 의해 기존 플라스틱보다 훨씬 빠르게 분해된다.

이런 생분해 특허관련 출원인 국적별 출원비중을 살펴보면 내국인은 같은 기간 꾸준히 증가세를 지속, 2016년 78건에서 2020년 15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 19가 시작된 2019년 이후 외국인에 의한 출원은 감소 추세인 반면 내국인에 의한 출원은 꾸준히 증가하여 대조를 이뤘다.

출원인별 출원비중을 살펴보면 같은 기간 기업에 의한 출원 비중이 68%를 차지하여 출원을 선도하고 있다. 개인(14%)과 대학(12%)의 출원 비중은 유사하며, 연구기관은 5%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처럼 특허출원이 높아진 것과 관련, 특허청은 코로나 19 이후 급증한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각 특허출원 주체들의 높아진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세계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 지속 성장

 

특허청은 또 향후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업계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인 ‘360i리서치’는 전 세계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이 지난 2020년 51억달러(약 5조6,814억원)였지만, 오는 2025년에는 89억달러(약 9조9,146억원)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생분해하는 기술개발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세계가 앞장서서 순환경제를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이런 추세는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허청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하여 급격히 증가한 플라스틱 폐기물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규제로 말미암아 친환경 플라스틱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특허권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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