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쇄진흥은 융합과 연결 그리고 인재양성 - 위기의 인쇄산업 지원 움직임
  • 기사등록 2022-08-01 13:46:05
기사수정




앞선 인쇄기술 구현할 수 있는 인재육성 절실


위기를 맞고 있는 인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인쇄산업진흥 5개년 계획을 세우기 위해 인쇄산업계 전반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한다.

또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원도 인쇄소공인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해 ‘2022년도 제조공정 디지털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나서니 그나마 다행이다. 

인쇄산업은 여러모로 의미를 가지는 분야이다. 산업적인 부문에서는 타 산업을 홍보하고 지원하며 성장과 발전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다양한 시대상을 담고 축적하며 발전시키기는 토대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인쇄문화산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때문에 인쇄를 단순히 산업의 한 분야로만 치부하면 안 되기에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국내 인쇄산업이 내수시장 침체와 정보통신(ICT)의 발전 등에 밀려 저성장 시대로 접어든지 이미 오래다.

이제라도 변화하는 인쇄의 화두들, 즉 친환경, 디지털 인쇄와 다품종 소량 인쇄, 자동화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을 반영하는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타 산업과 연결하고 융합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타 산업과 연결하고 융합하면 해당 산업의 발전에 따라 인쇄산업도 덩달아 발전한다. 코로나로 택배와 포장, 의학산업 등이 발전하면서 해당분야 인쇄산업도 호황을 누린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 IT가 발전할수록 인쇄기술과의 융복합이 중요해진다. 유연전자인쇄와 나노인쇄에 인쇄기술이 적용되고 3D,4D 프린팅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 것 등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보안인쇄 영역도 갈수록 중요도를 더하고 있다.


인재육성에 매진해야 결실 맺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일들을 수행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첨단인쇄, 나노인쇄, 타 산업과 융복합 등을 위해서는 관련된 인재가 절실한데, 당장 인쇄업계는 인쇄기를 돌릴수 있는 기술자마저도 부족하다.

국내 인쇄산업이 수익성 문제에 부딪치자 그나마 있던 인쇄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도 문을 닫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쇄전공이 설치된 4년제 대학은 중부대 전자출판인쇄공학과 한 곳뿐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매년 50여 명씩 배출되던 인쇄전문인력은 이제 곧 대가 끊긴다.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폐과 수순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부경대 등은 이미 인쇄학과 문을 닫았다.

독일, 미국 같은 인쇄 선진국에서는 장학금 등을 제공해 인쇄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이들이 인쇄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은 것이다. 인재가 미래라는 말이 있듯이 인쇄산업도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양성이 절실하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367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