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일본에서 환수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언론에 공개했다.
22첩의 병풍식 지도첩을 모두 펼치면 대략 가로 4m, 세로 6.7m 규모로, ‘대동(大東)’인 우리나라가 ‘수레[輿]에 땅을 담듯'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이번에 환수된 지도는 국내에 소장된 기존 '대동여지도'와는 구성과 내용이 다르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861년 처음 만들어진 '대동여지도'가 점차 보급되며 변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환수된 '대동여지도'가 조선의 지도 제작·활용을 살피는 연구자료일 뿐 아니라, 조선 시대 지리 정보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동여도를 안은 대동여지도' 판본인 만큼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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