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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인쇄혁신 확장하면 미래 비전 보여 - 스마트 생산 가속화와 - IT기술의 발달로 인해 - 인쇄 환경변화 불가피
  • 기사등록 2023-04-24 12: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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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게 대응해야 생존


미래 인쇄산업은 어떤 모습일까?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쇄는 어떻게 인쇄물을 생산하게 될까?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인쇄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4차 산업혁명과 함께 AI경제가 다가오면서 인쇄인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봤을 명제들이다.

과거 컬러인쇄 시대가 시작되면서 인쇄산업이 초호황을 맞이하고 관련 기업들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면 IT산업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출시는 반대로 인쇄산업의 불황을 부채질 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이 거세지고 AI경제가 본격화 되면서 인쇄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챗GPT가 올해 초부터 화제가 되더니 최근에는 다양한 AI챗봇이 등장,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챗봇은 인공지능과 자연어 처리를 사용하여 인간과의 대화를 시뮬레이션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챗봇은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메시징 앱 등과 같은 다양한 플랫폼에 통합될 수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금융권 등을 중심으로 고객 문의에 응답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간단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이미지와 동영상도 제작해 실제사진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AI경제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AI경제를 알리는 연구보고서를 발표,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보고서는 생성AI의 활용으로 10년간 새계 국내총생산(GDP)을 7% 증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동시장의 급격한 변화로는 정규직 일자리 3억개가 AI 대체 위기에 노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일자리 3억개는 전 세계 직업의 4분의 1에 달한다. 

그 대상도 단순 노무직이 아니라 변호사, 세무사, 보험청구사, 기자 등 전문가 분야다. 생성 AI가 정보 검색, 문서 작성, 계산 등에서 사람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게 진행되자 아예 생성 AI 개발을 잠시 중단하고 숨을 고르자는 주장까지 대대적으로 나왔다. 

미국 비영리단체 미래생명연구소(FLI)는 ‘GPT-4 기능을 넘어서는 AI 개발을 6개월간 잠정 중단하자’는 공개서한을 지난달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딥러닝 창시자인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등이 서명한 것으로 나와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AI 기술의 발전을 인위적으로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역사를 봐도 이를 알 수 있고, FLI 성명 발표 직후 관련 전문가들이 필연적 흐름을 억지로 막으려는 시도라며 비판한 것도 향후 흐름을 쉽게 읽을 수 있는 단초가 된다.

여기에 더해 최근 AI기술이 노동의 양은 줄이고 질은 높인다는 생산성 입증 연구 결과가 잇달아 등장, 향후 가속화 되는데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지난 2일에 발표한 논문 ‘생성 AI의 생산성 효과에 대한 실험적 증거’를 통해 챗GPT를 사용하면 업무 시간을 단축하며 우수한 결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특히 오픈AI와 펜실베니아대학교 연구진은 생성 AI로 인해 기자, 통역사, 수학자, 웹디자이너 등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이에 구글, 아마존 등 유수의 기업들이 AI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하고, AI 기반의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나 카카오 등이 동참했다.


AI경제, 인쇄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AI챗봇 등으로 제조업 전반에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인 변화는 이미 시작됐지만 인쇄산업에는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양새다. 인쇄 경영인들도 피부로 느끼는 변화는 없는 듯하다. 특별하게 4차 산업혁명 시대나 AI경제 시대를 대비하는 분위기도 없다.

당장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채산성이 악화되는 등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것에 급급해 보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업계 곳곳에서 생산성이 떨어지고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발 빠르게 스마트 인쇄 시스템을 구축하며 자동화에 나서는 기업들도 있다. 그런데 타 제조업에 비하면 고도화 정도가 현저하게 낮고 일부 인쇄과정에 국한되는 등 아직도 갈 길이 요원하다.

인쇄산업은 소규모 기업들이 많고, 자동화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이나 인쇄기계의 발전이 느리고, 인쇄공정이 전면 자동화가 쉽지 않고, AI와 자동화 관련 인재들이 부족한 점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향후 4차 산업혁명과 AI챗봇 등을 활용해서 생산과 경영효율성을 높여야 살아남는다는 점은 분명하다. 

타 기업은 고도화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서 AI가 고객을 응대하고 주문을 받으며 불량률을 줄이고 정부의 근로정책에 방해받지 않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여전히 지금 같은 인쇄물 생산시스템을 고집한다면 경쟁이 되지 않는다. 인쇄물이 몇몇 기업에 몰리고 타 업체들은 갈수록 도태될 뿐이다. 

여기에 스마트 인재까지 더해지면 인쇄업체도 규모가 커지고 대형화되어 중견기업 이상이 나올 수도 있다. 최근 제조업체들이 스마트 인재가 많은 판교로 다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을 봐도 인재의 중요성을 알 수가 있다.

판교에는 AI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수많은 인재들이 역시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일하고 있고, 이들이 다른 산업들과 깊은 상생의 관계를 맺고 있는 특징이 있어 몰린다고 한다. 즉 소프트웨어 인재가 거꾸로 이를 필요로 하는 제조기업을 끌어 모으는 모양새다. 인쇄인들도 이런 시대를 대비하며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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