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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DX 장착하면 혁신 높아 효율은 고공행진 - 인쇄와 제지는 타격 - 인쇄공정은 대세로 - 스마트 시스템 급가속
  • 기사등록 2023-08-21 18: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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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로 고객만족 급상승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대전환(DX)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학계, 산업계 등 모두가 대전환 시대의 핵심인 DX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이고 국가도 이런 기류가 미래 명운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DX는 연결과 데이터가 핵심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과 사물이 5세대(G) 이동통신, 6세대(G) 이동통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가 열리고 있다. 초연결은 실시간으로 사람과 사물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과거와 차별화된 새 가치와 성장동력를 만드는 것이 4차 산업혁명 원동력이다. 인공지능과 컴퓨터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엄청난 규모의 실시간 생성 데이터 분석과 가공이 가능해진 것이다.

초연결과 데이터,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디지털 대전환은 세상을 바꾸고 있다. 하지만 DX 시대를 맞아 인쇄산업은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세계 4대 발명품이라고 일컬어지는 제지, 인쇄, 나침반, 화약 중 인쇄와 제지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일례로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동차에서 지도책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과거에는 어느 자동차나 타면 길을 찾는 두툼한 지도가 배치돼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네비게이션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 종이신문도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다. 이미 스마트폰이 대세가 된 지 오래다. 이처럼 전통적인 인쇄와 종이에 대한 수요가 줄고 영역이 축소되면서 인쇄와 제지업체도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제지업체들은 친환경 종이를 개발하고 특수지로 차별화 하고 있다. 나노셀룰로오스라는 새로운 신개념의 물질을 개발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화 시대와 인쇄


인쇄도 변화의 흐름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동참하고 있다. 인쇄산업은 후방 연관 산업이고 수주산업이라서 아무래도 산업지형의 변화에 늦게 반응하고 있다. 

또 인쇄인들 자체가 혁신을 주도하기보다 변화에 편승하는 느낌이 강하다. 특히 인쇄설비가 거대하고 한 번 변화를 주려면 많은 경비와 시간, 인력 재배치, 에너지가 소모되다 보니 수주물량의 증감에 따라 그것이 결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도 한 몫 한다.

하지만 거대한 4차 산업혁명과 DX의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범, 아날로그적인 인쇄 설비와 노동력에 의존해온 인쇄산업도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스마트 공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고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맞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인쇄기 업체들도 디지털 인쇄설비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기술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8월 25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K-PRINT 2022’ 전시회에서도 디지털 인쇄기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다. 또 디지털 인쇄기를 선보인 국내외 업체들도 가장 많이 참가했다. 

올해 개최되는 ‘K-PRINT 2023’에서도 이런 경향이 계속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인쇄 설비의 디지털화에 더해 인쇄물 주문부터 제작, 출고에 이르는 전반적인 제작 공정을 비대면화 및 자동화해 인력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생산 환경을 구축하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비록 로봇을 활용하여 전 공정을 자동화 하는 등의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는 한계가 있지만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여건에서 최선의 스마트 인쇄 시스템을 구축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고객 만족에 여력 투자해야 


이처럼 인쇄공정과 설비가 디지털화 되면서 전통적 인쇄방식보다 인쇄 절차가 간소화 되고 공정이 줄어들면서 공장 내 시설이 덜 어수선해졌다고 한다. 

스마트 인쇄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인쇄 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효율성이 높아져 여력(어떤 일에 주력하고 아직 남아 있는 힘)이 생기게 됐다. 이를 고객을 위한 맞춤형 인쇄에 집중하고 철저한 고객관리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는데 활용해야 하겠다. 디지털 인쇄의 장점 중 하나인 맞춤형 소량인쇄는 결과적으로 다수의 고객으로부터 인쇄물을 많이 수주해야 채산성이 높다는 뜻도 된다.

다수의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인쇄물의 품질은 물론 고객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토대로 생산 전략을 짜야 한다. 주력 상품, 인력, 작업량을 비롯한 고객의 생산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인쇄설비를 가동하고 고객사의 주문에 적절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고객의 성향과 니즈를 파악해 이에 맞게 응대할 때 고객만족이 발생, 재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DX시대에 맞게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집중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설비와 인쇄공정은 디지털인쇄, 경영 마인드는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으면 충분히 스마트인쇄 시스템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항상 깨어있는 자세로 통찰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면서 발전하는 경영인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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