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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 시장 점령한 디지털 세상 - 시장 규모 4조226억 집계 - 빅데이터, AI, ICT와 융합
  • 기사등록 2024-03-25 09: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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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옥외광고산업이 꾸준하게 성장해 시장 규모(매출액)가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옥외광고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옥외광고산업의 시장 규모는 4조22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년도(3조5666억 원) 대비 12.8% 성장한 수준이다.

참고로 ‘옥외광고통계’는 국내 유일의 국가승인 옥외광고 전문통계로, 옥외광고 전반에 걸쳐 산업의 시장규모와 종사자 구성 및 자치단체의 옥외광고물 관련 행정업무 현황자료를 매년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옥외광고물법에 디지털 옥외광고가 허용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시작된 2017년 이래로 옥외광고는 연평균 성장률 7.3%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4대 광고매체 중 온라인광고(13.6%)를 제외한 매체(방송광고 0.4%, 인쇄광고 -1.6%) 대비 높은 성장률이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디지털 옥외광고의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조2862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 원대를 넘어섰다. 전년도 9603억 원 대비 33.9% 성장한 수준이다. 이는 전체 옥외광고 시장규모 대비 32.0%의 비중으로, 전년도 2021년의 26.9% 대비 5.1%p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추세는 2023년 12월 말,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광화문 일대, 명동 일대, 해운대 일대)으로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사업분야별로 광고물의 제작·설치 분야 매출액은 2조 6,158억 원으로 전년도 2021년(2조 6,155억 원)과 거의 비슷한 반면, 매체(대행) 분야는 1조 3,854억 원으로 전년도 2021년(9,327억 원) 대비 48.5%의 성장을 보였다. 이는 대형 광고물의 제작·설치가 2021년까지 진행됐으며 해당 광고물을 이용한 매체(대행) 사업이 잇따라 진행되면서 활기를 띈 것으로 보이고 있다. 

매체별로는 다수의 디지털 광고물 설치와 함께 건물부착 광고(벽면, 옥상 등)의 매출액이 전년도 2021년 708억 원 규모에서 2022년 1,813억 원 규모로 대폭 성장(약 2.6배)했으며, 영화관(극장) 광고는 전년도 2021년 385억 원 수준에서 2022년 1,359억 원의 매출액을 보이며 코로나 이전 시장규모(2,258억 원)를 찾아가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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