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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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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1일(금)은 암 예방의 날이다. 우리의 삶이 사회의 발전과 과학의 발전으로 생활이 윤택해진 반면 국내 성인 3명 가운데 1명이 암에 걸리게 될 정도로 이제 암은 우리 삶의 동반자처럼 자리를 잡았다.


이처럼 고령화와 서구형 생활양식이 확대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약 20만 명이 암 진단을 받는다. 현재 치료 중인 암 환자도 100만 명이 넘는다. 다행히 조기 발견과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전체 암의 5년 생존율도 높아져 현재는 약 64%에 이른다.


하지만 암을 치료한 뒤에도 암 경험자는 치료 후 부작용과 만성질환, 2차암의 위험을 안고 산다.
암 경험자는 치료 후 피로와 통증, 불면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고 암에 대한 공포와 치료과정의 고통 등으로 불안과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 골다공증,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과 심장뇌혈관질환의 유병률도 높다. 치료했던 암과 무관하게 새롭게 생기는 암의 위험도 크다. 소위 말하는 2차암이다.


건국대병원 암 치료 후 건강관리 클리닉의 최재경 교수는 “후기 합병증도 받은 치료와 동반 질환 등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과 본인 맞춤형 건강관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금연과 금주도 중요하다. 담배와 술은 그 자체로 암 발생의 원인이 된다. 특히 암 치료 후 흡연과 음주는 암의 재발과 2차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매주 150분씩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비만 역시 암의 재발과 2차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꾸준한 운동은 심장뇌혈관 질환과 당뇨 같은 대사성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암과 함께 동반되는 우울이나 불안 등 정신적인 증상은 운동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데 약물치료와 지지적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으로도 극복할 수 있다.


면역 이상이 없는 암 경험자는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디프테리아-파상풍, B형 간염 등의 예방접종도 필요하다. 이 때 가족도 함께 접종받는 것이 좋다. 암 환자의 가족 역시 환자와 같은 환경에서 생활습관을 공유하고 가족 내 암 관련 유전자 변이가 전달 될 수 있어 일반인에 비해 암 발생률이 높기 때문이다.


암클리닉 전문가들은 “암 경험자의 가족 역시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를 철저히 받고 암의 위험인자인 술과 담배는 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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