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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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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J44, COPD)’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07년 22만 2,000명에서 2012년 24만 5,000명으로 매년 1.9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여성에 비해 남성이 1.5배 이상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김정주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이 약 80~90%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누적 흡연량과 관련이 있고 오랜 기간 기타 직업적·환경적 물질들에 노출돼 축적될 때 발병한다. 따라서 체내에 원인물질의 축적이 많을 수밖에 없는 고령자일수록 발생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폐 기능의 감소와 기도염증에 의한 호흡곤란, 만성기침, 가래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초기에는 주로 움직일 때 호흡곤란이 나타나며, 흔하지는 않아도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점차 진행해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경과 중에 악화 현상을 겪을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원인물질에 대한 노출을 차단하는 것으로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직업적, 환경적 유해 물질 노출도 차단해야 한다. 폐 기능의 감소에 대해서 기관지 확장제, 기도염증에 대해서 항염작용제 등의 투약이 질병 정도에 따라 필요하다. 이 때 약물은 먹는 약보다는 흡입하는 약이 더 효과적이다. 또한 근본적이지는 않지만 증상에 대한 치료가 이뤄지기도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예방법을 살펴보면 근본적으로는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이 차단돼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손쉽고 확실한 방법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며, 그 외 깨끗한 생활환경과 직업 환경이 중요하다.

호흡기 감염질환에 의한 증상악화가 빈번하므로 인플루엔자 및 폐렴알균 예방접종과 같은 감염증에 대한 예방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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