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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1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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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 승)는 소비자에게 최근 개발된 당뇨약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하고 당뇨병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의약품 안전사용매뉴얼 ‘경구용 혈당 강하제 복용 시 이점에 주의하세요’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당뇨병’이란 이름은 소변에 포도당이 넘쳐 나오는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우리 몸의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인 포도당의 농도(혈당)를 혈액에서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생성되지 않거나(제1형·소아) 생성된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아(제2형·성인) 생기는 대사성질환이다.


당뇨약은 혈당을 정상치로 유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며, 치료의 기본은 식사와 운동 요법이다.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 당뇨약을 사용한다. 혈당 조절기준은 공복 시 혈당 80∼120mg/dL이며 식후 2시간 혈당은 180mg/dL 이하, 당화혈색소 6.5% 이하이다.


최근에 개발된 당뇨약(SGLT-2 억제제)은 다파글리플로진, 카나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등이 있으며 신장의 사구체 여과 과정에서 포도당을 재 흡수시키는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2(Sodium glucose cotransporter-2, SGLT-2)의 기능을 억제해 소변을 통해 포도당을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당뇨약은 식사와 함께 복용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지 않아 저혈당 위험이 낮으며 고지혈증 개선 효과도 있어 비만이나 대사 증후군이 동반되는 경우에 많이 사용한다.


글리메피리드 등과 같은 ‘인슐린 분비촉진제’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낮춘다.


아카보스 등과 같이 소장에서 탄수화물 소화를 방해해 흡수를 억제하는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특히 식후에 혈당이 조절되는 않는 경우에 유용하다.


‘SGLT-2 억제제’의 경우 효능·효과는 신장 기능에 따라 달라지므로 투약 전·후에 정기적으로 신장 기능의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위장 관련 질환자와 고령자의 경우에는 체액량과 전해질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요로와 생식기 감염이며 다른 당뇨약과 병용하는 경우에는 저혈당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비구아니드계’ 약물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설사와 같은 위장관 증상이다. ‘인슐린 분비촉진제’는 공복과 식후 혈당 모두를 감소시킨다. 따라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은 저혈당이며 간에서 대사되고 신장에서 배설되므로 간이나 신장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으나 ‘인슐린 분비촉진제’와 병용하는 경우에는 저혈당 발생이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약과 다른 약을 병용하는 경우에는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진료 시, 의사나 약사에게 현재 복용 중인 당뇨병 약에 대해 미리 알리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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