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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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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0~2013년 ‘등통증(M54)’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0년 700만명에서 2013년 760만명으로 연평균 2.8% 증가했다.


2013년 기준 진료인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50대 > 40대 > 60대 순(順)으로 나타났다. 50대 여성은 100만명으로 전체 성별·연령대별 인원 중 가장 많았다. 이후 60대> 70대 순으로 고령층의 진료이용이 높았다. 특히 70대 여성은 남성의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통증은 목의 통증, 목과 팔의 통증, 옆구리 통증, 흉추 통증, 허리 통증, 허리와 다리 통증을 포함하는 통증으로 성인의 60~80%가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흔한 근·골격계 질환 중의 하나이다.


발생빈도는 주로 40~70대 사이의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직된 자세에서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최근 육아(손자손녀 돌보기)와 가사노동 등으로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주부들에게서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등통증’의 원인으로는 뼈나 관절 근육의 퇴행성 변화와 급성 또는 만성적인 과부하를 들 수 있다. 즉 다리 길이의 차이, 골반의 크기가 차이 나거나 골반이 틀어진 경우, 팔 길이가 짧은 경우, 두 번째 발가락의 중족골이 긴 경우 등에도 발생한다.


특히 의자에 삐딱하게 앉는 행위, 책상의 높이가 맞지 않을 경우는 물론 잠자는 자세가 좋지 않거나, 항상 지갑을 같은 쪽의 뒷주머니에 넣는 등 자세불량의 영향도 크다.


등통증은 비교적 후유증 없이 치료되는 질환이지만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에는 근육의 만성 통증은 물론 지속적인 관절 운동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추간판탈출증과 같은 기질적인 병변으로 진행될 수 있을 뿐더러 지속적인 통증과 함께 통증이 전신으로 확산됨으로써 수면장애, 피로, 주위에 대한 짜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전신쇠약, 의욕감퇴, 우울증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등통증은 통증 치료나 마사지, 목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해당 근육의 등척성 운동과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치료도 가능하다. 심할 경우 통증 유발점 주사, 근육 내 전기 유발 주사 등이 급성 통증에는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원인과 증상에 따라 풍(風), 한(寒), 습(濕), 담음(痰飮), 어혈(瘀血), 기혈부족(氣血不足)으로 구분하고 체질과 증상에 따라 한약 처방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또 뭉쳐진 근육의 경결점들을 치료하고 기혈순환을 촉진시켜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침구치료도 가능하다.

또한 부항요법으로 사혈요법(습부항법)은 어혈이 있을 경우 사용하고, 어혈은 없고 기가 정체될 경우에는 사혈하지 않고 건부항법 사용해 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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