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09-15 00:00:00
기사수정





만성 관절염의 일종인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산정특례자’의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진료인원은 2010년 1만 5,613명에서 2014년 2만 4,137명으로 연평균 11.5% 증가했다.


특히 환자 연령별로는 30대가 인구 10만 명당 9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40대(69명), 20대(61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에서 인구 10만 명당 각각 147명, 38명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강직성 척추염의 발생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러 염증 물질 및 세균 등 환경적인 요인이 연관될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95%에서 발현되는 HLA-B27이라는 유전자가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병명에서 ‘강직’이라는 의미는 ‘뻣뻣해짐’ 또는 ‘굳는 것’을 의미한다. 또 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여기서 염증은 통증, 부종, 뻣뻣한 느낌, 빨갛게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을 말한다.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 척추 뼈들이 서로 같이 굳거나 일체가 돼 자라기 때문에 등이 뻣뻣해지기도 한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인해 고통 받게 되면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특히 염증이 지속될 때에는 척추에 새로운 뼈가 자라나면서 척추가 붙게 된다.

이로 인해 몸이 앞으로 굽는 변형이 일어나고 척추의 운동범위가 제한되게 된다. 척추 및 관절 외 합병증으로는 포도막염, 염증성 장질환, 심혈관계 질환, 호흡계 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 목표는 완치가 아닌 증상의 완화, 기능의 유지, 척추 합병증 예방, 척추 및 관절 외 합병증 최소화다. 치료의 기본은 금연, 운동, 약물 치료이며 운동은 스트레칭을 위주로 한다.


약물치료의 경우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기본으로 하며, 70%이상의 환자에서 반응을 보인다. 척추 외 증상에는 스테로이드 및 설파살라진 등 경구 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위의 약물이 효과가 없을 경우 생물학적 제제(항 TNF약물)를 주사제로 투여할 수 있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82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