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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2-06-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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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민간 제지업계간 협력 구축
제지연합회, 중국제지학회와 논의



한·중 민간 제지업계간의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국제지공업연합회(회장 이종대)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제지학회(CTAPI)와 한·중 민간 제지업계 협력회의를 열었다.
중국 제지학회는 중국 현지 제지업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단체이며, 우리측은 제지공업연합회 이종대 회장과 문주호 한솔제지 대표이사, 이원수 신무림제지 사장, 계성제지, 아세아제지, 대한펄프 등 인쇄용지와 골판지, 백판지 업계를 망라한 11개사 대표와 연합회 임원등 16명으로 구성됐다.
그 동안 한중 제지업계 사이에 비공식적인 교류는 있었지만 업계 전체 차원의 협력회의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지연합관계자는 “우리 업계의 최대 수출시장이며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중국에 대한 연합회 차원의 공식 채널이 없어, 그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전했다.
중국 또한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고, 지난해 말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업계간의 상호협력 및 정보교류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협력회의가 이루어졌다.
21일은 중국제지학회 회의실에서 양국의 제지업계 생산관리 및 수급상황 발표와 세계무역기구 관련부문, 양국업계 공유 및 협력부문 발표가 있었다.
한편 이번 회의기간 중국측에서는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몇몇 대형 공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22일에는 인쇄용지, 백판지, 골판지원지 등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산동성 Shandong Chenming Paper, 절강성 Ningbo Paper 그리고 광동성 Zhongshan Lianhe HongXin Paper를 둘러보며 중국 제지업계와의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협력방안을 모색, 우호증진을 강화하는 자리가 됐다.
제지연합에서는 중국제지학회와 공동으로 협력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하고 양국 업계의 공동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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