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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2-09-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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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판지 수출 활기 찾고 있다
수출가격 470달러로 상승 업체 수익성 증대

포장용지로 사용하는 백판지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수출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대중국 수출 물량도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적자를 면치 못했던 한솔제지, 세림제지, 대한펄프 등 백판지 업계는 대규모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작년 하반기 국내 업체간 과잉 출혈경쟁으로 톤당 350달러대에 불과했던 수출가격이 올해에는 470달러대로 크게 올랐다.
업계에서는 수출단가가 480달러대까지 올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솔제지는 특히 대중국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작년 6월 1만 3,000톤에 불과했던 대중국 수출이 올 6월에는 1만9,000톤, 7월에는 2만톤으로 20%가량 늘었다. 이처럼 대중국 수출이 늘고 있는 것은 중국이 경기 성장에 힘입어 연말 선물포장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 특히 중국의 WTO 가입으로 고품질의 한국산 백판지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대중국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솔의 산업용지수출팀 정병채 팀장은 “중국은 국내 산업용지 생산량의 60%가량을 흡수하는 주요 수입처”라며 “중국 내 산업용지 수요가 늘면서 수출량은 물론 판매단가 면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약 20% 신장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림제지는 수출가격 상승에 힘입어 작년 14억원 적자에서 올 상반기에만 103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 회사 기획관리팀 임재원 팀장은 “작년 하반기에는 과잉 출혈경쟁으로 인해 수출을 하면 할수록 적자를 냈다”며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수출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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