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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2-09-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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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제지 태림포장에 매각
입찰결과 분석…매각대금 1,000억원선

법정관리기업인 조일제지가 태림포장공업 컨소시엄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일제지는 입찰 참가를 신청한 6개 업체중 태림포장공업 동일제지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73년 설립된 조일제지는 크라프트지 및 골판지 제조업체로 올 1분기에 매출 293억원과 당기순손실 29억원을 냈다.
올 3월 기준으로 자산은 2,399억원, 부채는 2,444억원, 자본금은 43억원이며, 매각금액은 1,000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500억원 규모의 공익채권(법정관리 이후 생긴 물품대금 등 채권)이 매각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채권은행단 일부가 조일제지를 1,000억원에 매각할 경우 공익채권을 제외하면 오히려 손해라며 매각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편 인수전에 뛰어든 태림포장은 조일제지 등 골판지 원지 생산업체에서 원지를 구입해 포장용지를 만드는 회사로, 현재 태림포장은 원지의 약 3분의 1을 조일제지에서 구매하고 있는 데다 위치도 가까워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태림포장은 1분기에 348억원 매출과 35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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