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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2-1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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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제지업계가 최근 중국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오지(王子)제지는 이 달말 미국의 생활용품 생산업체인 프록터 앤 갬블(P&G)사로부터 중국 쑤저우(蘇州) 화장지 공장을 매입, 창사이래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연간 생산량이 1억5,600만톤으로 비교적 소규모이나 오지제지측은 앞으로 3년 동안 중국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중국 현지생산 비율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문, 인쇄, 가정용 종이를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오는 2007년까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생산량을 100만톤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포장지 부문 최대 생산업체인 렌고제지도 지난 상반기 광둥(廣東)성 공장의 설비를 확대, 현지 생산능력을 80% 확대한데 이어 내년 10월까지 다이롄(大連)공장의 설비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제지업계의 경우 제품가격이 비교적 싸기 때문에 수송비 부담을 꺼려 중국진출을 꺼리는 분위기였으나 일본내 소비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중국의 소비량이 증가추세에 있어 최근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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