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장 유리하게 활용하자”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동섭)은 7일 신라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회에서 정동섭 제지조합 이사장은 “작년 한해를 거울삼아 올해는 더욱 더 노력하여 우리가 맡은 기업을 최대한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외적으로는 날로 성장하는 중국 제지산업과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하며, 국내에서는 적정 가격을 준수하고, 원만한 노사관계를 정착하자”고 강조했다.
인사말에 이어 조합 업무현황 보고가 이어졌다. 보고에 의하면 2002년 10월까지 국내에서 생산한 총 제지 생산량은 813만30톤으로 이는 2001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4%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골심지(11.6%)와 인쇄용지(9.0%)의 증가가 두드러진 변화이다.
신년 인사회는 또 2003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제지조합은 재활용 비축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정부내 비축 펄프를 저가격으로 방출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출액, 자산총액 등 조합원 기본실태 조사와 생산실적, 수출실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내 제지업계 실적을 집계하는 등 조합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조합차원에서 해외 전시회에 참관하는 등 정보교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