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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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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우위 도모로 차별화 선언

한솔, 창사이후 첫 외부 CEO 영입
무림, 일관화 공장 제2기 신설 검토
한국, M&A 수출·내수확대 추진

한솔·무림·한국 등 제지 빅3가 신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와 함께 공격적인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향후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다.
한솔제지는 최근 최고경영자(CEO)로 이상훈 태광산업 사장을 영입했다. 한솔제지가 외부에서 CEO를 영입한 것은 1965년 설립 이후 47년만에 처음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신임 이 사장은 BASF코리아와 태광산업 대표를 역임하면서 회사 성장과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했으며 장치산업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쌓은 이 내정자가 한솔제지의 경영혁신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사 후 첫 외부 CEO 영입과 함께 실적 호전을 이끈 현직 CEO를 전격 교체하는 배경에 관해 한솔제지 관계자는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이 CEO 교체를 통해 그룹 전반에 긴장감을 주고 변화와 혁신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또한 올해부터 3년간 골판지 사업에 약 15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존 골판지 생산시설에 대한 보완 투자 형태로 올해 91억원, 2013년 37억원, 2014년 24억원 등 순차적으로 투자해 생산성 향상 및 에너지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기존 백판지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무림은 지난해 5월 국내 유일의 펄프·제지 일관화 공장 가동에 이어 하반기 일관화 공장 2기 라인 투자 여부 결정을 고려하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무림은 연간 100만t 규모의 세계 최대의 인쇄 용지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투자규모만 최대 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또한 무림은 무림피앤피를 통해 펄프 및 펄프-제지 일관화공장의 주원료인 목재칩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
무림피앤피는 무림인터내셔널을 통해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 위치한 6만5000ha의 조림지에 펄프생산용 조림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조림지로부터 연간 40만t 이상의 목재칩을 공급받게 되면 기존 무림피앤피의 연간 목재칩 소요량의 50% 이상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제지는 인수·합병(M&A)를 통한 외형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인쇄용지와 내수시장 위주의 틀을 깨고 수출 증대와 함께 최근 수년째 매출 6000억원대에 머무른 정체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
한국제지는 경쟁업체 대비 부채비율이 낮고 재무 안정성이 높으며 사내유보자금이 충분해 M&A에 나설 경우 자금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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