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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웅 열화당 대표 ‘올해의 출판인’ 상-한국출판인회의, 파주출판단지
  • 기사등록 2002-1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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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는 ‘2002 올해의 출판인'을 선정, 발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올해의 출판인'상 공로상에는 이기웅 열화당 대표가, 본상에 홍지웅 열린책들 대표, 그리고 편집자상에는 형난옥 현암사 전무이사가 각각 선정됐다.
공로상 수상자인 이기웅 열화당 대표는 ‘파주출판단지' 조성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파주출판단지는 89년 9월 열악한 출판환경을 극복하고 전시, 연구, 교육기능 등 복합적 문화도시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해, 작년 5월 출판단지의 첫 삽을 뜨기까지 13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기웅 대표는 그동안 파주출판문화정보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출판단지 조성에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그가 대표로 있는 열화당은 1971년 설립된 이래, 삼십년 이상 꾸준히 예술분야의 책을 만들어 온 출판사이다. ‘한국의 굿', ‘한국기층문화의 탐구', ‘한국의 탈놀이' 등의 시리즈를 펴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미술 출판사로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의 출판활동을 평가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출판사 대표에게 수여하는 본상은 홍지웅 열린책들 대표가 수상했다.
열린책들은 1986년 1월에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외국문학 소개자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초기 영미권 베스트셀러에 편중돼 있던 출판상황에서 러시아와 유럽권 문학에 주목한 기획의 참신성, 보다 깔끔한 번역,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외국문학 번역출판의 새로운 영역을 일궈왔다.
홍지웅 대표는 창립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열린책들의 대표로 일하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외국문학 번역출판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 왔다.
올해 처음 제정된 편집자상에는 형난옥 현암사 전무이사가 선정됐다.
형난옥 전무이사는 1990년 현암사 편집부장으로 입사해, 지금까지 현암사의 편집, 기획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백가지' 시리즈를 기획해 한국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을 출판으로 실현하고 또 순수 국내 창작물로만 꾸며진 현암아동문고 시리즈를 꾸준히 기획, 출판했다. 번역서보다는 국내 기획도서를, 유명 필자보다는 신진 필자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국내 작가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와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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