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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나를 부르는 소리' 출간-기독교인들의 삶과 사상 노래
  • 기사등록 2002-1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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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씨 지음

시인 김영진 씨의 세 번째 시집 ‘나를 부르는 소리'가 성서원을 통해 나왔다.
기독교 서적을 주로 출판하는 성서원 회장으로, 25년째 출간되고 있는 월간 ‘새벗'의 발행인이기도 한 김영진 씨는 이번 시집에서 42인 기독교 신앙인들의 삶과 사상을 노래했다.
톨스토이를 비롯한 25명의 국외 신앙인과, 한경직 목사 등 국내 신앙인의 삶과 사상이 한편의 시속에 스며들었다.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아시시에서 태어난 프란체스코,/ 세상 향락과 욕망에 찌든 스무살의 젊은 날/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새 삶을 얻었네/ 말 위에 올라탄 거리의 불량배 두목이/ 이제는 말에서 내려 가난한 이들을 돌보네,/빛의 삶을 살아가네
-나를 버리고 영생의 길로 中

‘평화를 위한 기도'로 널리 알려진 성 프란체스코를 추모하는 시다.
‘작은 형제단'을 이끌며, 가난한 이들을 돕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그의 삶의 궤적과 감동을 한 편의 시안에 고스란에 녹여냈다.
이성진 성신여대 교수는 “이 책을 읽으면 흡사 한권의 기독교사를 읽는 느낌"이라며 “100년 남짓한 우리 교회사에서 발견한 사랑으로 살고 간 위대한 신앙인들의 일생이 눈물겹게 잘 그려졌다"고 평한다.
‘나를 부르는 소리'는 신앙인들이 남긴 사상과 신앙의 편린들이 아폴론적 세계관에 의해 아름답게 육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아 한국기독문인협회에서 수여하는 한국기독교문학상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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