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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3-05-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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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시인 … 일상을 노래한 69편의 시 수록

별과 꽃과 사랑의 노래

일상을 노래한 69편의 시를 모은 시선집.
김영진 시인이 그 동안 읽어온 시 가운데 직접 써보고 싶었던 시, 또는 친구에게 이웃에게 읽어주고 싶은 시를 모은 시선집 ‘벌과 꽃과 사랑의 노래’가 웅진탓컴을 통해 출간됐다.
‘별과 꽃과 사랑의 노래’는 구 상, 조병화에서 정호승, 나희덕에 이르기까지 20세기 한국 시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시인의 시 69편과 함께 엮은이의 감상을 덧붙여 읽는 맛을 더했다. 엮은이는 시를 쓴 시인의 마음을 엿보기도 하고 독자의 입장에서 나름의 시 해석을 해보기도 하면서 독자와 시와의 사이를 좁혀준다. 여기에 최상선, 최옥자 등 화가의 명화가 함께 수록돼 있어, 시와 함께 그림을 감상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가슴에 시를 안고 살아갑니다.
밭을 가는 농부, 고기 잡는 어부, 기계를 돌리는 기술자, 석탄을 캐는 광부…(중략). 비록 시를 쓰지는 못하더라도 인간은 누구나 시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를 읽는 분들께’중에서

월간 ‘새벗’의 발행인이자 성서원 회장으로 30여 년간 출판인의 길을 걸어온 시인은 이번 시선집을 통해 ‘시가 난해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감정들이 정제되어 표현되는 것'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대개의 시선집이 사랑을 소재로 한 시를 모았던 것에 반해 일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들을 주로 수록했다. 제목에서 나타나듯 별, 꽃, 강, 새, 들판, 어머니 등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을 소재로 우리 삶의 풍경을 진실하게 그려낸 시들이 주를 이룬다.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시의 맛을 느끼는 영감을 얻고자 하는 독자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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